[다문화 고부 열전]

살림을 도맡은 시어머니

 바깥일에 바쁜 며느리 

시어머니 오귀임 여사 

베트남 며느리 풍티해 씨

전남 신안군 섬 임자도


 



다문화 고부 열전 257회 미리보기 

   

살림을 도맡은 시어머니, 바깥일에 바쁜 며느리


전남 신안군 한적한 섬 임자도 

그곳에 사는 베트남 며느리 풍티해 씨 34세 

벌써 결혼 8년차 두딸까지 걱정 할 것 없어 보이는

며느리지만 풍티해 씨는 매일 아침 골머리를 앓는다


그이유는 바로 아침밥 때문

본인 출근 준비와 두딸의 학교 준비만으로도

아침잠 많은 며느리의 아침은 벅차다 


덕분에 시어머니 오귀임 여사 78세 는 

매일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며느리 대신 

아들의 아침 식사를 챙긴다 

그뿐 아니라 농사일과 집안일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시어머니 


이렇게 바쁜 시어머니를 두고도 

본인의 일이 이미 가득한 며느리는 여기저기 

다닐 곳이 많다. 오늘도 오토바이를 타고 

목포 시내로 나가는 며느리 


같이 8년을 살았는 아침밥 한번을 안했어 

답답하고 속타는 심정을 털어놓으려 시어머니는

매일 전국 각지에 떨어진 다섯 명의 딸들에게 

전화를 건다 


이대로 두고 볼 순 없다는 생각에 

다섯 시누이 중 막내 시누이가 나섰다 


처음으로 생긴 진솔한 대화의 기회에

뜻밖에도 눈물과 함께 그동안의 

진짜 속마음을 꺼내놓는 며느리 


사실 며느리에게는 조금의 시간이 필요했다

조금만 더 얘기를 들어주고 믿어주면 다 할 수 있는데

 먼저 해버리시는 시어머니가 서운했다는 며느리 


그런데 시누이앞에서는 속마음 얘기도 잘하던 

며느리가 시어머니 앞에서는 묵묵부답이다. 

쌓인 것을 얘기해보라는 말에도 

쉽게 입을 열지 못하는 며느리 


서로 할 말 많은 고부가 

처음으로 함께 떠난 베트남 여행 

남동생의 결혼식도 예정돼 있는 이번 여행에 

잠시나마 한껏 설렌 가족들 

베트남에서 고부는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무사히 여행을 마무리 할 수 있을까?


방송일시 11월 8일 목 밤 10시 45분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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