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3일]

 혼저옵서예, 

그만옵서예 

2018 여름 

제주국제공항

 72시간 힐링섬 




다큐멘터리 3일 540회 미리보기 

 

혼저옵서예, 그만옵서예  -  2018 여름 제주국제공항


하루 8만 명의 발걸음이 오가는

삶의 터전이자 쉼터가 된 제주

2018년 여름, 제주국제공항의 72시간이다

 

■ 제주의 시작, ‘제주국제공항’ 

 

성수기, 비성수기 할 것 없이 사계절 내내 여행객으로

 북적인다는 제주도! 제주여행의 시작점에는 

제주국제공항이 있다. 작년 제주국제공항 이용객만

 2,963만 명. 그만큼 항공기의 이·착륙 횟수는 

인천공항을 제외한 국내 공항 중 가장 많다. 끊이지

 않는 여행객들로 제주 지역 곳곳에서 관광몸살을

 앓고 있다는데. 제주국제공항에서 만난 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제주의 오늘을 담아본다. 


■ ‘힐링섬’ 제주를 찾는 사람들


본격적인 휴가를 앞둔 7월, 제주국제공항은 

평일에도 제주도를 찾아온 사람들과 떠나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휴가를 앞당겨 왔거나 제주에

 살고 있는 가족을 만나러오는 등 제주도를 찾는

 이유는 다양하다. 빼곡한 건물이 늘어선 도시와

 다른 풍경을 느낄 수 있어 힐링이 된다는 사람들.

 예나 지금이나 제주도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섬이다. 반면 많은 관광객과 그에 따른 개발로

 제주도민들의 자리가 점점 좁아진다고 

우려의 목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딱 내려서 비행기 타고 온다는 거 자체가 

너무 설레는 일이잖아요 

사람들이 제주도를 그런 이유 때문에

 찾는 게 아닌가 싶어요


- 김재현, 29세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많이 바뀌었어요 

예전에 있던 제주도만의 정감은

 많이 사라진 것 같아요 


- 권영배





■ 힐링을 뒤로한 채, ‘땀과 노력을 쏟는 사람들’


매일 새벽 6시면 공항은 아침 비행기 이용객들을

 맞이할 준비로 분주하다. 가장 바쁠 때 항공기를

 1분 40초에 한 대씩 보내기도 한다는 제주국제공항.

 단 1%의 빈틈도 놓칠 수 없어 긴장을 늦추지 않는

 보안 직원들부터 60~70℃가 넘는 활주로 위에서 

항공기의 이·착륙을 돕는 계류장의 직원들까지.

 이들은 공항을 이용하는 하루 평균 8만 명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무더운 피서철에도 휴가는 꿈꿀 수 없다.


내 가족, 내 친구들이 이용하는 공항이니까

내 소중한 사람들이 

조금 더 안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일하고 있습니다


- 소무현, 23세 보안검색대 직원


■ 제주에게도 필요한 ‘쉼’ 


올해 여름 성수기인 7, 8월의 제주국제공항 이용객은 

약 17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를

 넘어 국외에서도 많이 찾는 여행지가 된 제주도. 

여행객들이 늘어갈수록 제주도민들 사이에서 

아쉬운 목소리는 끊이지 않는다. 누군가의 쉼터가 

누군가에게는 삶의 터전이기 때문이다. 단 한 가지, 

모두 같은 마음인 것은 오래도록 제주도가 

사랑받던 그 모습 그대로 남아 있어주길

 바란다는 것이다. 


다시 왔을 때 힐링 받을 수 있는 제주로 

남아있으면 좋겠어요


- 양현준, 22세

 


[출처] kbs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