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산골 마님과 돌쇠의 황혼 로맨스
아내 김양순 씨 남편 양봉석 씨
충남 천안 정통방식 메주
된장 고추장
장독대 농가 맛집 식당
<하늘맛>
휴먼다큐 사노라면 356회
산골 마님과 돌쇠의 황혼 로맨스
# 깊은 산골 억척 마님과 낭만 돌쇠
충청남도 천안시 성남면 한적한 산 아래 보기 좋게
줄지어있는 200여 개의 장독대. 멀리서부터 풍겨오는
구수한 장 냄새가 어머니의 품을 생각나게 하는
이곳에서 10년 전 귀농한 부부가 살고 있다.
장 만드는 일도 척척! 농사도 척척! 뭐든지
빠릿빠릿하게 해내는 여장부 아내, 김양순(58) 씨와
매사가 느긋한 남편 양봉석(59) 씨 부부.
남편 봉석 씨는 스스로 돌쇠를 자처하고 아내를
마님이라 부르는 지극한 애처가이다. 그렇지만 서로
성격이 달라서일까? 부부가 귀농한 뒤로는
조용한 산이 시끌벅적해졌는데!
356회 산골 마님과 돌쇠의 황혼 로맨스 (12/11)
출연자 연락처입니다.
양봉석 (남편) : 010-5336-9276
농가맛집 <하늘맛>
041-555-2654
충남 천안시 동남구 성남면 약수로 56-51
지번 대정리 1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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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naver.com/gksmfakt6061
가격 블로그 참고 예약제 식당이라고 합니다.
20,000원
하늘맛 정식 1인
50,000원
닭볶음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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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여보~” 남편을 찾는 양순 씨의 다급한
목소리가 부부의 마당에 울려 퍼진다. 마음 바쁜
아내와는 달리 봉석 씨의 대답이 한참 뒤에 들려온다.
“예, 마님~” 그런 남편을 바라보는 아내의 눈초리가
날카롭다.
# 돌쇠도 화나면 꿈틀거린다
아침부터 주방이 요란하다. 오늘은 부부가 운영하는
농가 맛집에 손님이 예약된 날이기 때문이다.
부부의 집 거실 한쪽을 내어 손님을 받다 보니
예약제로만 운영하고 있다. 아내가 홀로 분주히
움직이며 손님맞이 준비를 하지만 힘에 부친다.
돌쇠가 필요한 때이다.
돌쇠 남편 봉석 씨에게 아내의 일 지시가 떨어졌다.
텃밭에 가서 대파를 뽑아 와라, 마늘을 빻아 달라,
메주를 걸어라 아내의 쉴 새 없는 주문에 남편은
정신이 없다. 그 사이, 봉석 씨와 낚시라도 갈까
싶어서 부부의 집에 놀러 온 동네 형님 최봉규(62) 씨.
그런데 이게 웬걸, 주방 일을 다 하고 있는 봉석 씨를
옆에서 보고 있자니 기가 찬다. 남자 할 일 따로
있고 여자가 할 일 따로 있지 라며 봉석 씨의 속을
벅벅 긁는다. 형님의 말에 아무런 반박을 못 하는
본인이 한심스럽고 자존심이 상하는 봉석 씨. 상을
치워달라며 또 일을 시키는 아내에게 화를 내며
밖으로 뛰쳐나가는데...
# 마님과 돌쇠의 가슴 속 묻어둔 이야기
화가 나 뛰쳐나온 봉석 씨의 마음도 편치 않다.
없는 집에 셋째며느리로 시집 와서 치매가 온
시어머니 병 수발까지 들게 한 아내에게 미안함과
고마운 마음은 늘 갖고 있다. 하지만 올 해만 벌써
두 번씩이나 병원신세를 졌고, 몸도 예전 같지 않다.
게다가 아내의 끊임없는 잔소리에 지쳐버린
봉석 씨이다. 반면 아내는 요즘 남편이 왜 저리
삐딱선 타는지 도통 이해할 수 없다. 원치 않았던
귀농으로 산골에 들어 온 게 누구 때문인데...
남편마저 도와주지 않으니 서러운 아내 양순 씨.
예전에는 해달라는 건 다해주는 착한 남편이었는데...
남편은 아내의 지난 세월을 새카맣게 잊은 걸까?
늦은 오후, 식당 예약 손님들이 떠나고 미적미적하는
남편을 보자마자 아내는 버럭 소리를 지른다.
남편 또한 오늘은 할 말을 해야겠다. 이럴 거면
다시 도시로 나가 살자며 켜켜이 묵혀있던
감정을 쏟아내는데...
고생 끝, 행복 시작! 일 줄 알았던 황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마님과 돌쇠 부부의 진짜
황혼 로맨스는 이뤄질 수 있을까?
사노라면
방영일
2018.12.11.
예고 영상
#장독대
#마님돌쇠
#갱년기
[출처] mbn,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