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한 바퀴 324화

 

초록빛 정원도시를 걷다

서울특별시 동작, 관악구

 

▶ 샤로수길의 신흥 강자!

청년 요리사의 ‘파’ 요리 도전기

샤로수길 파 요리 전문점

파 새참 파 크림 수제비

 

청파

서울 관악구 관악로14가길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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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걀과 버터 사용 제로!

채식주의자 부부의 비건 쌀빵

홍국 단팥빵 토마토 바질 쌀바게트

 

우부래도

서울 동작구 상도로37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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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물과 팥 요리에 진심인 남자

- 성실함이 무기인 오양택 씨의 팥 요리

팥칼국수

 

고향팥칼국수

서울 동작구 상도로 129 남광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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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팥칼국수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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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빌딩 숲 서울에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손길과 노력이 더해져, 힐링과 휴식을 주는

서울로 시민들에게 다가온다. 서울시 전체를

살아 숨 쉬는 정원으로 만들겠다는 움직임이

‘싱그러운 서울’을 만들고, 그 안에서 인생을

저마다의 꽃길로 가꾸며 걸어가는

사람들이 산다. <동네 한 바퀴>

324번째 여정은 향기롭고 매력적인 정원도시

서울의 동작과 관악구로 떠난다.

 

▶ 샤로수길의 신흥 강자!

청년 요리사의 ‘파’ 요리 도전기

 

서울대입구역 2번 출구를 나와

2~3분만 걷다 보면, 구(舊)상권과 신(新)상권이

한 데 어우러져 활기를 띠는 골목길이

펼쳐진다. 서울대학교 정문의 조형물인

‘샤’와 강남의 ‘가로수길’이 합쳐져 ‘샤로수길’로

불리며 젊은이들의 성지가 된 이곳에,

개업 3개월 된 한식 요리점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초록색 외관에 가게 곳곳을

‘파’로 도배한 이곳은 청년 요리사 진영 씨가

운영하는 자칭 타칭

국내 최초 파 요리 전문점이다.

요리의 부재료로 사용되는 파를 요리의

주재료로 내세운 건, 어디에 넣어도

맛의 조화를 이루는 파야말로 한식 요리의

주인공이라는 점을 알리고 싶었기 때문.

요리에 사용되는 기름, 간장, 고추장도

모두 파를 넣어 자체 개발! 파를 주축으로

시골 새참을 경험하게 하는 ‘파 새참’과,

파를 푹 고아 만든 ‘파 크림 수제비’까지,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개척하는 게

요리사로서의 참 매력이라는

진영 씨의 요리 신세계를 만나본다.

 

▶ 달걀과 버터 사용 제로!

채식주의자 부부의 비건 쌀빵

 

서울을 걷다 보면 반짝이는 아이디어들을

만나는 재미가 있다. 달걀과 우유, 버터 등

동물성 재료를 배제하고 100% 쌀가루를

사용해 비건 쌀빵을 만드는 집이 있는데...

한때 혼자 갈비 5인분을 해치울 만큼 고기를

좋아했던 빵집 대표 우찬 씨. 친구의 권유로

우연히 시작한 채식이 건강은 물론 인생까지

바꿔놓았다. 붉은 쌀 ‘홍국’과 국내산 팥으로

만든 ‘홍국 단팥빵’과 직접 키운 바질을 넣은

‘토마토 바질 쌀바게트’ 등 독특한 재료로 만든

60여종의 쌀빵이 채식주의자는 물론 일반 빵을

먹던 손님까지 불러 모은다. 비건 쌀빵은

대중적이지 않다며 만류하던 지인들 걱정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지금까지 오게 된

우찬 씨. 그의 곁에는 잘 나가던

대치동 논술강사도 포기하고 남편의

빵집 운영을 도운 아내 도희 씨가 있다.

남편이 새벽부터 빵을 만들면 아내는 판매를

담당하며 찰떡궁합을 자랑하는데..

맛과 건강 모두 잡은 부부의

쌀빵 맛이 궁금해진다.

 

▶ 최대! 최장! 역대급 규모의

서울 도심 속 시민 대정원

-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

 

서울을 ‘살아 숨 쉬는 하나의 정원’으로

조성하자는 서울특별시의 향기로운 생각이

올해도 시민들을 위한 대정원으로 펼쳐졌다.

서울의 서남권 대표 도심 공원인

보라매공원에서 열리는 역대급 규모의

2025 서울 국제정원 박람회. 올해로 10회차를

맞았다. 개막일인 5월 22일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총 150여 일간 서울 도심 속

아름다운 정원을 선보이는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작가 정원’을 비롯해 시민과 학생이

참여한 ‘시민 동행정원’, ‘학생 정원’ 등

정원의 개수만도 111개에 이른다.

조경학과 대학생들이 힘 모아 만든 정원은

풋풋함 속 기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고,

재개발 지역에 버려진 식물을 구조해 만든

한 시민 팀의 정원은 무심코 지나치던

우리 주변 식물의 소중한 생명력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다양해진 정원 관람과 함께

시민이 직접 참여 가능한 콘텐츠도 풍성하게

마련됐다. 넓은 정원을 걷다 출출해진 배를

채울 다양한 푸드 트럭, 직접 정원사가

되어보는 체험의 장까지...

지난해 서울 뚝섬한강공원에 이어 올해도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찾은 동네지기

이만기도 그 매력에 푹 빠졌다는 후문이다.

‘정원도시 서울’의 대표 축제로 자리잡아

전국의 관람객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찾아오는 서울의 명소가 된

‘2025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매력을 동네 한 바퀴가 전격 소개한다.

 

▶ 반려견과 함께 걷는 인생 꽃길

- 반려견 맞춤 한복 디자이너 이민영 씨

 

반려동물 양육 인구 1,500만 명 시대.

평생의 친구이자 가족인 반려동물과 함께

하는 일상이 자연스러워진 요즘, 새롭게

주목받는 공방이 있다. 반려동물의

옷 중에서도 1대1 맞춤옷! 특히, 의미 있는 날

입힌다는 한복을 주로 만드는 민영 씨의

공방이다. 결혼, 생일 등 가족의 기념일에

함께 입히거나, 무지개다리를 건너는

반려동물에게 수의로 입히기 위해 찾는다는

민영 씨의 한복. 그녀의 첫 직장은

속옷 회사였다. 그곳에서 고연봉의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매출에 대한

스트레스와 때마침 잡힌 2세 계획으로

과감히 퇴사했다. 하지만 수년간의

시험관 시술로 얻은 아이는 유산되고,

그맘때 만난 반려견 ‘초롬이’에게 자신의

재능을 살려 옷을 만들어 주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됐다. 올해 11살 된

초롬이와의 행복한 삶을 걸어가는 민영 씨의

따뜻한 마음이 담긴 반려견 한복집을 만나본다.

 

 

▶ 싱그러운 수(水)세권!

- 수변감성도시, ‘서울 도림천 수변 공원’

 

서울 관악구의 ‘도림천’은 과거엔 지역 일대에

밀집해 있던 판자촌과 적은 유량으로 인해

수질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서울특별시의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지금은 맑은 하천의

모습을 되찾았고, 시민의 안락한 쉼터이자

예쁜 산책로로 변신했다. 그 서울 도림천을

끼고 지난해 5월, 그동안 차도와 주차장으로

접근이 어려웠던 도림천 상부에 특별한 공간이

조성됐다. 도림천 수변 의 매력적인 공간을

맘껏 즐길 수 있는 수변 테라스가 들어서며

서울 도림천이 진정한

‘서울의 수변감성공간’으로 재탄생된 것이다.

도림천의 수변 휴식 공간은 인근의

지역 상권에도 활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도림천 옆 전통시장인 ‘신원시장’에서

먹거리를 사 들고 수변 테라스에서

도심 피크닉을 즐 길 수 있다.

수변감성도시 서울에서만 가능한 일이다.

동네 한바퀴 이만기가 몰라보게 달라진

서울의 도림천 수변공원을 찾아

도심 속 테라스 감성을 여유롭게 느껴본다.

 

▶ 식물과 팥 요리에 진심인 남자

- 성실함이 무기인 오양택 씨의 팥 요리

 

가게 외관엔 화초가 가득하고 빛바랜

간판마저 담쟁이덩굴이 뒤덮은 식당이 있다.

20년간 한 자리를 지켜온 오양택 씨의

팥칼국숫집이다. 열일곱 나이에

양조장 기술자부터 철공소 직원까지,

어려운 집안 형편 일으켜보겠다며

안 해본 일 없는 사장님의 행복한 일터다.

열일곱 소년은 어느덧 칠순.

그런데 사장님 얼굴은 여전히 어린아이 같은

웃음기가 가득하다. 비결은 매사 최선을

다하고 성실히 임하면

늙을 새가 없기 때문이란다.

사장님의 팥칼국수는 ‘정성’ 그 자체다.

목에 걸리는 식감이 싫어 손수 팥 껍질 벗겨내,

두 번 체에 걸러내는 수고를 매일 반복하고,

새알심도 100% 찹쌀로 매일 직접 반죽해

만든다. 덕분에 부드럽고 깔끔한 팥칼국수가

탄생했다. 인생의 황혼, 사랑하는 아내와

화초 돌보며 맛있는 팥칼국수 만드는 게

행복이라는 사장님. 고단했던

인생 길 끝에 행복을 찾은 오양택 사장의

달큰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 노량진동 재개발 지역의

마지막 이발소 - 87세 최병철 이발사

 

최근 몇 년간, 대규모 아파트가 들어서는

재개발 사업으로 살던 주민들이 하나둘 동네를

떠나기 시작한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상가는 대부분 공실이 되고, 주택가 골목엔

사람의 발길이 끊겼다. 그 골목길에서 묵묵히

가게를 지키는 이가 있다.

87세 이발사 최병철 씨. 30년 넘게 찾아오던

손님들이 헛걸음할까 싶어 남들이 동네를

떠날 때도 이발소를 지키고 있다.

먹고 살기 위해 60년 넘게 손에서 가위를

놓은 적 없던 그도, 내년이면 재개발로

이발소를 비워야 하는 실정이다. 자리를 옮겨

이발소를 더 운영하고 싶지만, 아픈 아내를

돌보기 위해서라도 이제 그만 가위를

내려놓을 계획이라는데... 마음 한쪽,

누군가는 나를 기억하리라 새겨두고,

최병철 이발사는 천천히 이발소의

마지막을 준비한다.

 

계절이 다하면 시드는 것 같아도,

다시 그 계절을 만나면 또 싱그러운

초록 생명을 뽐내는 자연처럼, 다시 새롭게

생기를 불어넣으며 스스로 인생의 꽃길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방송일시 6월 14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동네 한 바퀴> 324회 ‘초록빛 정원 도시를

걷다- 서울특별시 동작, 관악구’ 편에서 공개된다.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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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323화

 

들썩인다 – 대전광역시 중구

 

▶48년 역사의 노포, 두부ㆍ오징어 두루치기

 

광천식당

대전 중구 대종로505번길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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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辛명물 소머리국밥&매운 김치

 

이모네소머리국밥

대전 중구 계백로 15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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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향토 음식 콩부각을 알리는 콩자매

콩부각

 

콩뿌각

주소

대전 중구 선화서로 27 1층 1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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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한 행복! 500원 사랑 빵 빵집

 

신라방

대전 중구 목중로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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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시작이자 중심이었던

중구 원도심이 다시금 들썩이고 있다.

1990년대 둔산 개발로

대부분의 관광서가 둔산 행정 타운으로 이전,

2012년 충남도청도 홍성 내포로 옮겨가며

쇠락해 갔던 대전 중구.

 

하지만 성심당 빵이 전국적인 주목을

받으면서 시작된 대전 여행의 서막은

옛 모습이 남아있는 레트로 감성의 거리와

열정 많은 청년 소상공인 사장님들의

힙한 가게들과 어우러지며

최근 전국 여행지 만족도 10위권에

진입하는 쾌거까지 이뤄냈다고.

마음 가볍게 방문해 떠날 때는

든든하게 채워지는 꿀잼 도시,

<동네 한 바퀴> 323번째 여정은

대전광역시 중구로 가는 걸음 들뜬다.

 

▶대전 야구팬들의 성지, 닭강정 거리

 

현재 대전에서 가장 핫플레이스는 어딜까?

프로야구 천만 관중 시대, 스포츠 도시로

자리매김 중인 대전의 프로야구 열기는

뜨겁다. 대전을 연고로 두고 있는

한화 이글스팀이 작년의 흥행에 이어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며 일명 ‘보살팬’들의 기다림에

보답하는 중이다. 더욱이 올 3월 신축야구장을

개장해 전국에서 찾아오는 팬들도

대거 수용 가능해졌다. 덩달아 주변 상권도

함께 대목을 맞고 있다는데. 경기가 있는 날

동네 슈퍼, 자동차용품점 등

야구장 뒷골목 가게들이 닭강정을 튀기며 함께

축제 분위기를 즐기고 있는 현장을 찾아가 본다.

 

▶빵의 도시에서 원도심을 지키는 서점지기

 

대전 여행의 또 다른 키워드, 전국 5대 빵집의

전설과 함께하는 빵지순례다. 동네 빵집의

신화를 쓴 성심당은 단순한 빵집이 아니라

빵 보관소, 빵향평준화, 빵 축제 등

새로운 빵 문화를 만들었고, 한 빵집의

날갯짓은 원도심의 골목 상권에도 새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침체한 원도심에 생기를

불어넣는 청년 사장들의 빵빵한 콘텐츠들이

소품샵, 갤러리, 카페 등으로 MZ 여행객들의

취향을 맞춰 세워지고 있다. 특이하게

서점에서도 웨이팅을 하는 이색 풍경도

만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책을 파는 것이

아닌 서점원의 큐레이션과 원도심 투어,

영수증 일기 등 독특한 서점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김준태 씨의 독립서점이다.

원도심과 책이라는 아날로그 콘텐츠를

연결하며 여행객들이 동네에

오래 머무를 수 있는 도시를 만들고 싶다는

준태 씨는 커뮤니티 서점으로

글로컬 상권 창출까지 목표하고 있다.

본격적으로 도시를 여행하기 전,

원주민 책방지기의 여행 코스와 마음의

양식을 충전해 줄 책 한 권을 추천받아 본다.

 

 

▶48년 역사의 노포, 두부ㆍ오징어 두루치기

 

1970~80년대 대전을 이끌었던 선화동 맛의

거리에서 48년간 골목을 지켜온 노포가 있다.

골목마다 음식 거리가 조성될 정도로

성행했던 선화동은 충남도청 이전으로

상권이 밀려났지만, 두부 거리에서 꿋꿋이

자리를 유지하는 곳이다. 처음에는 두부를

부쳐 팔다 두부 두루치기와

오징어 두루치기까지 개발, 걸쭉하게 만든

국물에 비벼 먹는 칼국수도 별미인

원도심의 노포. 맛은 기본, 저렴한 가격으로

주머니 사정이 안 좋은 시민들의 든든한

한 끼가 되어주는 오래된 맛집에서 어머니의

따뜻한 손맛이 느껴진다. 줄을 서면서까지

찾아와 맛있게 먹어주는 손님들이 반가워

주방에서 가장 큰 행복을 느낀다는 사장님.

아들에게 가게를 물려주었어도 주방을

떠나지 않은 사장님 덕분에 대를 이어도

맛은 변하지 않았다. 한 사람이라도 든든히

먹여 보내는 게 복이라는 사장님 일복은

언제나 행복 만점이다.

 

▶대전의 근대사를 품은 원도심의 중심,

대전근현대사전시관

 

1932년 공주에 있던 충남도청이 대전으로

이전하면서 대전의 근대화가 전면적으로

꽃피우게 된다. 일제강점기를 거쳐

2012년까지 도청사로 사용되며 대전의

희로애락을 함께한 가장 오래된

근대건축물이다. 1930년대 모더니즘 양식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높은 건축적ㆍ역사적

가치로 국가등록문화재 제18호로 지정되었다.

2013년부터는 대전근현대사전시관으로

다시 태어나 시민들의 개방 공간이 되어

영화 촬영지로도 활용되며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고 있다. 2층 도지사실 테라스는

대전역까지 펼쳐진 중앙로를 조망할 수 있는

색다른 뷰포인트가 되어주는데. 한눈에 담기는

대전 원도심을 바라보며 지역 정체성을

다시 조명해 본다.

 

▶대전 향토 음식 콩부각을 알리는 콩자매

 

대전근현대사전시관 뒤편과 바리바우길을

잇는 예술과 낭만의 거리, 선리단길에서

콩부각을 파는 자매가 있다. 대전에서는

반찬으로 많이 먹던 향토 음식인 콩튀김을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도록 스낵화해

콩부각으로 만들었다. 밀가루를 묻혀 튀기던

콩튀김을, 콩에 찹쌀가루를 2번 묻혀 바삭하게

튀긴 후 시즈닝을 입혀 16가지 맛으로 만든

콩부각. 시장에 기본 콩부각을 납품해 팔던

어머니의 대를 이어 자매는 트렌디한 맛들과

귀여운 캐릭터를 개발해 젊은 세대들의

입맛과 취향을 맞췄다. 지금은 캐릭터 굿즈까지

판매하며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지만 처음부터

창업이 쉬운 길은 아니었기에.

작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지원하는

라이콘타운과 신사업창업사관학교의 도움을

받아 성공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열 수 있었단다. 덕분에 세계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것 같다는 자매의

작은 콩 속에 담긴 큰 포부를 맛본다.

 

▶4대를 지켜온 전통 붓 장인

 

대흥동 문화의 거리에 표구사, 필방 등

필방 거리가 들어서 있다. 그중에서도

1988년에 이 골목에 들어와 4대째 붓을

만드는 장대근 장인이 있다. 대전에서는

유일하게 붓을 만들며 판매하는 필방이다.

장인의 집안은 할아버지부터 아버지를 이어

딸까지 대를 이으며 100년 넘게

전통 수제 붓을 고집하고 있다. 좋은 털을

위해서라면 전국 어디든 갔다는 할아버지처럼

모에 가장 힘을 쏟는다는 장대근 장인의 붓은

그야말로 첨제원건이라, 뾰족한 붓촉이

갈라지지 않고 가지런하며 힘이 좋다.

시대가 변하고 붓을 찾는 손님이 줄어드는

상황 속에서도 전통을 꿋꿋이 지키려는

장인의 진심을 들어본다.

 

▶대전의 辛명물 소머리국밥&매운 김치

 

대전에 떠오르는 또 다른 음식으로

세계적인 먹방 열풍을 일으키는 매운 김치가

있다. 베트남 고추와 청양고추를 1:1로

배합해 담근 매운 김치와 김치를 양념장 삼아

먹는 소머리국밥은 땀을 흘리면서도 먹게 되는

중독적인 맛이다. 그 인기에 힘입어

유천동에도 2년 전 매운 김치와

소머리국밥집을 낸 곳이 있다. 대전 유명

소머리국밥집에서 25년간 야간 근무를 한

사장님이 환갑 기념으로 아이들에게

선물 받은 식당이다. 눈물 나게 맵찬 시간 지나

가족애 진하게 우러난 인생의 진국을 느껴본다.

 

▶빵빵한 행복! 500원 사랑‘빵’

 

자타공인 빵의 도시에서 목동 동네의

사랑방으로 통하는 500원 빵집이 있다.

8년 전 동네에 빵집을 차린 부부는 찹쌀을

도매로 매입, 직접 제분해 원가를 낮추고

딸과 형부까지 합류하는 등 여러 방법으로

저렴한 가격을 8년째 유지 중이다.

찹쌀도넛부터, 단팥빵, 크림빵 등

고물가 시대에 그야말로 500원의 행복이다.

저렴한 가격에 사장님의 친절한 맞이는 덤이다.

행복이 넘쳐흐르는 동네의 사랑 빵을 맛본다.

 

일명 ‘노잼도시(재미없는 도시)’로 통하던

대전의 눈부신 반전! 원도심의 숨어있던

매력을 갈고 닦으며 그 속에서 반짝이는

꿈을 키워가는 이들이 만들어 내는

‘꿀잼도시’의 이야기는 6월 7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동네 한 바퀴>

[323화 들썩인다 – 대전광역시 중구] 편에서

공개된다.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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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322화

 

무르익다, 평화 – 전라남도 목포시

 

은퇴한 역장이 선보이는

인생 2막의 이탈리아 요리

고든램지 비프웰링턴

 

피렌체역

전남 목포시 호남로58번길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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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엔 김빵(?)천국이 있다?

김빵 이색 빵집 제빵사 이길주 씨

 

이지비지

전남 목포시 석현로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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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정보 ,위치

방송,tv,오늘,주소,가게,식당,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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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선의 종착역이자 국도 1호선의 시작, 목포.

끝이자 시작인 땅, 그리하여 이곳은 매 순간 새롭다.

꿈을 위해 인생을 던진 이들이 찾아 들어 설레고,

살기 위해 고향을 등진 이들이 모여들어 애달프다.

그래서 목포는 모든 이들에게 따뜻한 삶의 터전이다.

<동네 한 바퀴> 322번째 여정은

인생의 낭만이 깃든 전라남도 목포로 향한다.

 

은퇴한 역장이 선보이는

인생 2막의 이탈리아 요리

 

목포역 근처, 유럽을 연상케 하는

식당 외관에 동네지기의 발길이 멈춘다.

이탈리아 풍경의 그림들이

내부 벽면에 가득한 이곳.

가게를 운영하는 이는 다름 아닌

전직 목포역장 박석민 씨다.

40년 넘게 철도를 지킨 그는 은퇴 후,

60세의 나이에 과감히

요리를 배우고 싶단 생각으로 이탈리아로 떠났다.

 

늦깎이 유학 셰프지만 ‘요리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그의 진심만큼은

여느 유명 셰프 못잖다.

 

그런 그가 선보이는 대표 메뉴는

‘고든램지 비프웰링턴’

버섯 소스를 곁들인 소고기 안심을

생지에 싸서 구워내는데,

정성과 열정이 깃든 깊은 맛으로

관광객들에게 인기다.

과연 그의 인생 2막이 만들어내는 맛은 어떨까?

 

목포의 숨은 역사를 선물합니다

 

‘목포에 와부렀소?’ 정겨운 사투리 문구가 적힌 공방.

목포 케이블카, 항구, 목포역 등 명소들이

마그넷으로 만들어져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이곳의 주인 김은주 씨는 이 집에서

태어나고 자란 목포 토박이로,

 

고향의 풍경과 기억을 손으로 빚는 공예 작가다.

기념품이 없던 목포에 무언가를 남기고 싶었던

마음에서 수제 마그넷을 기획했고,

단순한 상징을 넘어 각 장소의 역사와

이야기를 함께 담아낸다.

이제는 목포의 알려지지 않은 역사, 장소,

설화를 마그넷으로 제작해 널리 알리고 있는

김은주 씨. 오늘도 한 땀 한 땀,

역사와 추억을 새기는 그의 손길을 지켜본다.

 

목포에서 통일을 외치다, 호남권 통일플러스센터

 

산길을 내려오던 동네지기의

귀에 들려오는 노랫소리.

소리를 따라간 곳은 호남권 통일플러스센터!

평화소리 어울림합창단의 노랫소리였던 것.

센터 안에서는 어린이들이 북한의 떡을

만들어보는 체험부터 북한 교복, 생필품 전시관,

실제 북한 도서 등 북한의 일상을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하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그리고 북한이탈주민에게 직접 배우며

함께 만드는 농마국수 한 그릇 속엔,

각자 서로 다른 삶이 하나의 식구처럼 어우러진다.

소소한 일상의 재미처럼 통일을 배워가는 곳.

작지만 깊은 울림을 전하는

평화의 현장을 찾아가 본다.

 

 

목포엔 김빵(?)천국이 있다?

 

김을 돌돌 만 비주얼, 고소한 참기름 냄새,

단무지와 햄까지, 언뜻 보면 김밥 같지만,

이건 ‘김빵’이다. 이 독특한 빵을 처음 선보인

주인공은 제빵사 이길주 씨.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 우연히 제빵에 입문해,

어느덧 27년 반죽 인생을 걷고 있다.

 

매일 떠오른 아이디어를 메모하고,

다음 날 바로 시험해 본다는 그.

김빵뿐 아니라, 당근 모양의 당근빵,

토마토빵, 사과빵 등.

 

손님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화려한 빵들이 그의 손끝에서 만들어진다.

보기에도 재밌고, 먹어도 맛있는 빵!

상상력과 열정이 구워낸

그의 특별한 빵의 세계를 만나본다.

 

어느 노부부의 장사 비법

 

백년대로 골목길을 걷던 중, 작은 가게 앞에 붙은

한 줄 문구가 동네지기의 눈길을 끈다.

‘세상에서 제일 좋은 칫솔’ 호기심에 이끌려

들어서자, ‘아이스크림은 유통기한이 없습니다.

녹는 날이 끝입니다’ 등 진열대마다

웃음 짓게 하는 손글씨가 반긴다.

 

이곳을 운영하는 80대 노부부는

물건이 많아 잊지 않기 위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어느새 가게 곳곳은 재치 있는 문장들로

채워졌고, 동네 사람들의 발길도 함께 머문다.

불 꺼진 거리가 걱정돼 매일 늦게까지

운영한다는 부부. 글씨만큼이나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백년대로의 작은 등대를 찾아가 본다.

 

바다 멀리 전하는 사부곡

 

수산물로 유명한 목포의 바다 맛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위판장으로 향한 동네지기.

마침 싱싱한 수산물을 경매로

잔뜩 구매한 형제를 만난다.

지금 제철은 단연 농어와 갑오징어.

이내 목포의 후한 인심으로 바다 한 상이

금세 차려진다.

 

그런데 의좋은 형제인 줄 알았던 형제,

알고 보니 각자 아버지의 고향이 같아 인연을 맺은

실향민 2세들이다. 돌아가신 아버지를

대신해, 실향민들의 염원을 담은 망향탑을

세우고 매달 깃발을 새로 게양하면서

그 뜻을 기리고 있다. 그리고, 애달픈 마음으로

연주하는 사부곡이 바다에 울려 퍼진다.

 

인생은 시드는 게 아니라 무르익는 것이라고 했던가.

진하게 무르익어가는 목포의 인생 이야기는

5월 31일 토요일 오후 7시 10분

 

‘동네 한 바퀴’

[무르익다, 평화 – 전라남도 목포시] 편에서 공개된다.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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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321화

 

바닷길이 부른다 – 경상북도 영덕군

 

▶ 축산항의 별미, 물가자미에 50년 손맛을 더하다.

물가자미 한상 물가자미 찌개 물회 구이

 

김가네식당

경북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길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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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심의 바다에 되돌아온 머구리 형제

해산물 한 상 성게

 

고래불 머구리 횟집

경북 영덕군 병곡면 병곡1길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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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확, 트이게 만드는 긴 해안선.

해안선을 따라

바람과 파도와 시간이 만들어낸 암석의 절경!

그 절경을 감상하며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코스 「블루로드」.

영덕 블루로드를 따라 여행하며,

지난 4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된

영덕 지질 명소의 지질학적 의미

그리고 그 지질에 기대 살아온 사람들의

오래된 이야기를

<동네 한 바퀴> 321번째 여정을 통해 만나본다.

 

▶ 동심의 바다에 되돌아온 머구리 형제

 

잠수하여 해산물을 잡아 오는 남성을 뜻하는 말인

머구리. 몇 시간씩 바닷속에 있어야 하는

고된 작업인 까닭에 전국에서도 몇 안 남았다는

머구리를 영덕에서 만났다. 주인공은 바로

김병식 씨. 객지를 돌며 여러 사업도 해보았지만,

결국 어릴 적 뛰어놀던 바다가 그리워 고향으로

돌아왔다는 병식 씨다. 그는 고향에 돌아오자마자

어릴 적 바다를 함께 누비던 동네 동생 박수준 씨와

의기투합해 머구리 횟집을 시작했다. 병식 씨가

해산물을 잡으러 바다에 들어가면 수준 씨는

생명줄인 산소 호스를 담당한다. 8년째 산소 호스로

소통하다 보니 척하면 척 마음이 통하게 되었다는

머구리 형제의 싱싱한 해산물 한 상. 과연 맛은 어떨까.

 

▶ 여성 서퍼의 부흥해변 도전기

 

바다가 거칠어야 바다에 나가는 사람이 있다.

먼 수평선으로부터 흰 이빨을 드러내며 밀려오는

백파를 볼 때면 마치 귀한 손님 마중하듯 바다로

달려 나가는 신수현 씨. 서퍼 신수현 씨가

영덕 부흥해변에 터를 잡고 눌러앉은 이유도

거기에 있다. 서핑의 매력에 빠져 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대회에서 여러 차례 입상할 정도로

서핑에 열중한 지 15년. 그 매력을 사람들에게

전하기 위해 수현 씨는 영덕에 서핑샵을 차리고

국내 최초로 여성 서핑 대회까지 개최했다.

부흥해변을 서핑 성지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는데.

이토록 바다를 사랑하게 만든

서핑의 매력이란 무엇일까?

 

▶ 아픈 아들 때문에 시작한 폐그물 공예

 

어민들의 생활필수품인 그물. 하지만 다 쓰고

버려져 항구에 쌓이곤 하는 폐그물은 골칫거리가

되곤 한다. 그런 폐그물을 농부 김지형 씨는

트럭을 몰고 다니며 수집해 온다. 그렇게 수집된

폐그물은 3주간에 걸쳐 빨고 이물질까지 제거해

깨끗하게 만드는데 이유는 폐그물이

공예품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 재료이기

때문이다. 지형 씨의 작업장에 들어가 보면

꽃게, 가자미, 거북이 등등 해양 생물들이

가득하다. 이 모든 건 다 지형 씨가 직접 바느질한

공예품들! 이 속에 솜 대신 폐그물이 들어간다고.

통풍이 잘되고 솜처럼 쉽게 꺼지지도 않는

까닭에 폐그물은 물고기 인형 외에도 베개,

소파, 쿠션까지 모든 공예품을 망라한다.

1년에 9번은 호흡기 질환 때문에 병원에

입원해야 할만큼 쾌적한 환경이 절실했던

지형 씨의 아들. 아들 때문에 귀촌 후 시작했던

지형 씨의 공예품은 이제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는데...

 

▶ 화마의 아픔을 딛고 일어서는 노물리 마을

 

지난 3월 경북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은

강한 서풍을 타고 영덕을 덮쳤다.

영덕 전체 산림 면적의 30%가 피해를 볼 만큼

유례없었던 재앙. 블루로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어촌마을이라 불리던 노물리도 화마의

손길을 피해 갈 수 없었다.

대부분의 집은 물론 12척의 어선까지 불에

타버릴 정도로 피해가 막심했던 노물리.

지난 수백 년 동안 차곡차곡 만들어왔던

마을의 아름다움이 잿더미로 변하는 데

걸린 시간은 겨우 한 시간에 불과했다.

하지만 깊은 상처 속에서도 또다시 아름다운

마을로의 복원을 위해 땀을 흘리는 주민들.

주민들은 한결같이 당부한다.

“이럴 때일수록 많이 찾아주세요.”

 

 

▶ 바닷속이 은행이라는 돌미역 해녀

 

35년 차 베테랑 해녀 배춘자 씨는 봄이면

바다 농사로 바쁘다. 지난겨울 잘 닦아놓은

바닷속 바위마다 미역들이 무성하게 자라나기

때문이다. 차가운 물 속에 들어가 일일이 낫으로

베어오고 다듬고 말려야 하는 고된 일이지만

돈과 일거리를 주는 바다가 항상

고맙기만 하다는 해녀 춘자 씨.

춘자 씨는 남편과 해오던 양식장 사업이

기울고 설상가상 남편이 뇌경색으로 쓰러지자

남편의 몫까지 살림을 책임져야 했기에

34살이라는 늦은 나이에 해녀가 되어 바다에

들어가게 되었다. 다행히 넉넉한 바다는

부지런한 춘자 씨가 네 딸을 키울 수 있도록

해마다 질 좋은 미역을 내주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젠 바다가 엄마 같다는 춘자 씨.

억척스레 살아온 돌미역 해녀의 인생을 만나본다.

 

▶ 암석과 파도가 만들어낸 푸른 바닷길 「블루로드」

 

동해안을 따라 영덕의 명소를 만날 수 있는

도보 여행길인 「블루로드」. 강구항 대게거리,

장사해수욕장처럼 유명 관광지들도 볼 수 있지만

「블루로드」엔 색다른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

원생대부터 신생대까지 11곳의 지질 명소들이다.

20억 년 동안 대륙과 바다의 합주로 만들어진

경북 동해안의 지질 명소들은 2025년 4월 17일

유네스코에 등재되며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에 영덕의 아름다움을 알리고자 붓을 든

이들이 있다. 바로 영덕의 지역 화가들!

화폭 속에 담고 싶다는 「블루로드」의

매력을 들어 본다.

 

▶ 축산항의 별미, 물가자미에 50년 손맛을 더하다.

 

요즘도 영덕 축산항은 물가자미를 실은 어선들과

물가자미를 구매하러 온 상인들로 붐빈다.

매년 4~5월에 물가자미 축제를 개최할 정도로

물가자미는 축산항 대표 생선이다. 50년간

축산항에서 물가자미 식당을 운영해 왔다는

강상숙 씨. 상숙 씨의 물가자미 음식은

아들 김진우 씨는 물론 주변 모두에게 달인으로

인정받을 정도라는데 그 손맛의 비밀은 남편에게

있다고 한다. 지금은 세상을 떠났지만

한때 선장이었던 남편. 상숙 씨는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뱃일하는 남편과 선원들의 음식을

매일 책임졌다고 한다. 그렇게 갑판 위에서

탄생했던 상숙 씨의 물가자미 음식.

과연 달인이라 불릴 만큼 유명세를 타고 있는

상숙 씨의 50년 손맛은 어느 정도일까.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사랑스럽다고

했다. 파도에 깎이고 깎인 바위가 마침내

우리에게 내준 푸른 바닷길 블루로드.

블루로드와 함께 하는 경상북도 영덕군의

이야기는 방송일시 5월 24일 토요일

오후 7시 10분 [321화 바닷길이 부른다 –

경상북도 영덕군] 편으로 시청자의 안방을 찾아간다.

 

 

[출처] kbs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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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320화

 

평안하다, 쉼 – 강원특별자치도 양구군

 

▶ 영국 왕실그릇 수집가의 곰취 피자 한 판

곰취 피자

 

전망대레스토랑

강원 양구군 양구읍 양남로7번길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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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 수 없음’의 매력, 오골계숯불구이

오골계 숯불구이

 

석장골오골계식당

강원 양구군 양구읍 양록길23번길 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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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리 만렙 자매가 만드는 양구 브런치

시래기 빠에야 사과 티라미수

 

카페033

강원 양구군 양구읍 중심로 149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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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 128도 2분, 북위 38도 3분

국토정중앙 양구.

물고기도 쉬었다 가는

이곳 파로호 상류에 조성된

국내 최대 인공습지 한반도 섬을 찾았다.

‘버드나무 우거진 들판으로 들어가는 입구’라는

지명에 걸맞게 무성한 버드나무가

동네지기를 반긴다.

백두부터 한라까지 두 발로 걸어보고,

섬 위에 앉아 쉬어가며

<동네 한 바퀴> 320번째 여정을 떠나본다.

 

▶ 영국 왕실그릇 수집가의 곰취 피자 한 판

 

양구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이곳,

비봉전망타워 3층에는 예상치 못한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영국 왕실에서 쓰던

그릇부터 주전자 찻잔이 눈을 호강시킨다.

과거 명동에서 잘 나가는 패션 디자이너였다는

임호영(64) 씨는 일하면서 고객들에게

대접받았던 영국 왕실 그릇에 푹 빠져

본격적으로 수집하기 시작했고,

나아가 홍차에 대해서도 배웠다.

직접 블랜딩한 홍차를 손님에게 대접하는 것은

물론 양구 특산물로 개발했다는 곰취 피자는

인기 만점. 사람들과 나누는 게 행복하다는

호영 씨에게 대접받으며 잠시 쉬어가 보려 한다.

 

▶ 조선백자의 시원지 양구에서 만난 백자박물관

 

양구 방산면은 조선왕조 500년간

왕실 백자 생산에 쓰이던 백토를 납품하던

곳이다. 양구지역 백자 생산 역사를

정립하기 위해 2006년 개관한

양구백자박물관(구, 방산자기박물관)은

총 3개의 전시실에서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백자가 전시되어 있다. 특히 천 명의

현대 작가들이 양구 백토를 재해석한

천 개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나만의 백자를 만드는 체험도

직접 해볼 수 있어 오감이 만족하는 곳.

동네지기 이만기도 달항아리 만들기에

도전해 본다.

 

▶ 요리 만렙 자매가 만드는 양구 브런치

 

양구 지역 번호가 쓰인 간판과 의자에 빼곡하게

붙여진 스티커가 눈길을 끈다. 주변과는

사뭇 다른 젊은 감각으로 꾸며진 가게.

브런치를 판다고? 동생 박이슬(34) 씨와

언니 박새롬(36) 씨가 고향에 돌아와

꾸린 곳이란다. 캐나다 대사관에서 셰프로

일하던 새롬 씨는 양구 펀치볼 시래기로

빠에야를 만들고, 서울 유명 카페에서

디저트를 만들던 이슬 씨는 양구 사과로

티라미수를 만든다. 양구 특산물을 사용해서

양구를 알리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는데. 직접 그린 캐릭터로

양구 기념품도 만든단다. 인구소멸지역

양구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온 자매를

만나러 발걸음을 옮겨본다.

 

▶ 여까정 왔나, 펀치볼 둘레길

 

양구 끝자락 해안면에 위치한 펀치볼 마을.

해발 400~500m 고지대에 발달한 분지로

그 모양이 화채(Punch) 그릇(Bowl)과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6.25전쟁 당시

격전지였던 이곳은 전쟁이 끝난 오랜 시간

폐허였다. 주민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살기 좋은 마을이 된 펀치볼 마을.

이곳의 자연과 역사를 온전히 느끼며

걸을 수 있는 둘레길을 걸어본다.

 

 

 

▶ 청춘상회는 여전히 열림

 

양구 동면의 조용한 시골 마을.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상회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 아직도 영업을 하나?

조심스레 문을 열고 들어서면, 설점수(83) 씨와

홍천수(97) 씨 부부가 쪽방 문을 열고 나온다.

팔랑리에서 제일가는 만물상이었다는 과거.

그 시절 그대로 시간이 멈춘 듯 단종된

과자의 이름이 쓰인 매대가 한 자리

차지하고 있다. 손님이 없는 날이 더 많지만,

점수 씨는 때때로 나가 물건을 떼어온다.

여전히 가게 문을 여는 것이 노부부의

유일한 낙이기 때문이다. 97세의 나이에도

천수 씨는 매일 상회의 문을 연다.

이제는 만물상도, 수선집도 아니지만

60여 년간 살아온 이 자리에서 부부는

함께 웃으며 백년해로의 세월을 팔고 있다.

 

▶ ‘알 수 없음’의 매력, 오골계숯불구이

 

오골계로 숯불구이집을 운영한다는

정동만(68) 씨를 만났다. 백숙이 아니라

구이라니, 어떤 맛일까 궁금해 그의 뒤를

따라가 봤다. 주방 담당 아내 박금성(64) 씨와

서빙 담당 아들 정문한(35) 씨. 그릇 가득 담긴

까만 오골계, 어떤 게 어느 부위인지는

몰라도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난다.

숯불에 올려 굽기 시작해도 알 수 없음은

계속된다. 익기 전도 까맣고, 익은 후도

까맣고, 탔을 때도 까만 오골계 구이의

담백한 매력에 빠질 시간이다.

 

▶ 파로호 아래 수몰된 마을의 전설

 

파로호를 사이에 두고 두 개로 나눠진 마을

공수리. 화천댐이 생기면서 마을 한가운데

물이 들어차, 이웃집에 오가려면 배가

꼭 필요했다는 공수리 사람들은 배가

자가용이란다. 지금은 공수대교가 생겼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주민들은 배를 이용한다.

파로호 아래로 수몰된 마을에는 주막과

양조장을 운영하던 할매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온다. 홀로 애쓰는 주막할매를 돕던

이들은 바로 마을 사람들. 손을 보태어주는

그들에게 고마운 마음에 그는 1년에 한 번,

하루 동안 공짜로 국밥과 막걸리를 베풀었다는

전설이다. 그 인심을 이어받은 공수리 사람들은

매해 가을 중 하루, 공수리를 찾는 사람들에게

국밥과 직접 만든 막걸리를 나눈다.

공수리 사람들의 자가용도 타보고. 사람도,

경치도 아름다운 이곳에서 주민들이

직접 만든 막걸리 한 잔까지 쉼 그 자체인

공수리 마을에 가보자.

 

▶ 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귀촌한 효자

 

한적한 동네를 조금 걸어 오르다 닭장 앞에서

이홍장 씨를 마주쳤다. 직접 만든 닭장에서

키우고 있는 닭이 낳은 달걀을 꺼내고 있던

그를 따라 달걀을 꺼내고 돌아서니 홍장 씨의

부모님이 이만기를 반겨준다. 치매를 앓는

아버지와 여러 차례 암 수술을 했다는 어머니를

모시기 위해 귀촌했다는데. 잠시 그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니, 지극정성이다. 두릅부터

흰 민들레까지, 부모님에게 좋은 것만

드리고 싶어 직접 농사짓는다는 홍장 씨.

젊을 적 이발사였던 아버지가 가위를 들면

치매에 도움이 될까, 자신의 이발까지

아버지에게 맡긴단다. 효자 홍장 씨와

가족의 이야기 들어본다.

 

아낌없이 내어주는 자연과 사람이 있는 동네,

이곳에서 쉬어가는 이들의 이야기는

5월 17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동네 한 바퀴> [320화 평안하다, 쉼 –

강원특별자치도 양구] 편에서 공개된다.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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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319화

 

굽이굽이 아름답다 - 경기도 연천군

 

▶ 달콤한 인생 2막

– 이예숙, 송기정 부부의 사과 요리 전문점

사과 돈가스 멘보사과 사과 파스타

 

애플팜페

경기 연천군 군남면 진상19길 41-36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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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리뷰 3,067 · 블로그리뷰 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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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탄강과 함께 흐르는 인생

– 50년 경력의 한탄강 어부 신용선 씨

매운탕

 

아우라지매운탕

경기 연천군 전곡읍 청연로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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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리뷰 245 · 블로그리뷰 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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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발견

– 이수진, 김희송 부부의 연천 일지

귀촌 부부 서점 빵집

 

오늘과내일

경기 연천군 신서면 연신로 11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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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품 현악기에 인생을 걸다

– 전통의 소리를 잇는 ‘이명식 악기장’

 

금파국악기

경기 연천군 연천읍 연천로 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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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파국악기 : 네이버

블로그리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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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최북단, 북한과 맞닿은 접경 지역이자,

한탄강과 임진강이 관통하며

굽이굽이 절경을 빚은 청정 동네 ‘연천’.

화산활동이 만든 주상절리 풍경과,

오랜 시간 사람 손 닿지 않아

오롯이 지켜낸 지질 명소들은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그 천혜의 자연만큼이나

때 묻지 않은 이들이 모여

사람 냄새 물씬 풍기는 동네 ‘연천’으로

<동네 한 바퀴> 319번째 여정을 떠나본다.

 

▶ 수도권 전철로 닿을 수 있는

경기 최북단 동네 ‘연천’

 

군사분계선 아래, 최전방에 위치한

동네 연천. 다소 멀게 느껴지던 연천이

2023년 12월에 경원선 동두천-연천 구간이

개통되면서, 1호선 종점이 기존 소요산역에서

연천역으로 연장! 이전보다 접근성이

좋아졌다. 연천역에 내리면 우리 철도 역사의

유물이자, 시대적 아픔을 간직한 ‘급수탑’을

만나며 비로소 최북단 동네에 왔음을

실감할 수 있는데.. 연천의 과거와 현재가

맞닿아 있는 연천역에서

연천 한 바퀴 출발해 본다.

 

▶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발견

– 이수진, 김희송 부부의 연천 일지

 

8년 전 오래된 주택을 매입해 집 안에

서점과 빵집을 운영하고 있는 부부가 있다.

한때 서울에서 목회자와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던 부부는 결혼 전부터 꿈꿔왔던

평화로운 시골살이를 이루기 위해 연천으로

귀촌했다. 누릴 것 많은 도심을 벗어나

최소한만 취하는 삶을 살아보고자, 부부는

집 담장을 허물어 누구든 찾아올 수 있게 하고,

집 거실은 빵집으로, 방 한 칸은 작은 서점으로

꾸몄다. 빵은 하루 50개만 굽고, 부부가

좋아하는 책들을 딱 한 권씩만 진열한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집! 그곳에서

한 달에 딱 100만 원만 벌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다는 부부의 행복 일지를 엿본다.

 

▶ 최전방 동네의 특별한 경험

– 군장용품점 & 민통선 투어

 

군사분계선 아래 최전방 접경지인 연천은

군부대가 많아 군인들의 백화점이라 불리는

‘군장 용품점’도 쉽게 볼 수 있다. 군인들에게

필요한 물품은 모두 갖춘 이곳에도 변화의

바람은 불고 있으니~ 분홍색 꽃신 자수가

등장한 이유는? 또, 최북단에 위치한

한 마을에서는 최대 40명이 탑승해

민간인 통제 구역을 둘러볼 수 있는

트랙터 체험이 가능하다.

철저한 사전 준비 없이는 함부로

발 디딜 수 없는 곳, 사람 발길이 적어

청정 그 자체인 그곳에서 푸른 하늘 배경 삼아

기념사진 한 장까지! 투어 마지막엔

연천콩으로 끓인 ‘콩탕’으로

완벽하게 마무리한다.

 

 

▶ 명품 현악기에 인생을 걸다

– 전통의 소리를 잇는 ‘이명식 악기장’

 

18살에 사물놀이를 배우다가 현악기 제조에

발을 들이게 된 이명식 악기장. 처음엔 공장에서

단순 제작 업무만 했으나, 점점 그 매력에 빠져

스승님을 만나 한눈팔지 않고 달려온 세월이

30년이다. 그중 15년은 부속품 만드는 것만

배울 정도로 인내심 없인 불가능한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 15년 만에 소리를 담당하는

몸통 제작을 배웠다는데, 그때부턴 최고의

소리를 찾기 위해 전국을 돌며 직접 나무를

구하고, 숱한 계절을 거쳐 나무 말리기에 매진.

그뿐인가, 대패질도 남들 두세 배 달하는

시간을 쏟아 가야금 하나 완성하는 데 길게는

8년 소요된다고.. 그렇게 완성한 몸값은

천만 원대를 오간단다. 여전히

최고의 소리를 찾고 있다는

이명식 악기장의 남다른 열정을 만나본다.

 

▶ 과거 격전지에서

최고의 힐링 명소가 된 ‘당포성’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였던 당포성. 임진강과

한탄강 지류가 만나 형성된 대지 위에 조성되어

독특한 구조를 자랑하는 당포성은 주변 지대에

비해 비교적 높은 곳에 위치해,

그 옛날 별도의 성벽을 만들지 않아도

적군을 막아낼 수 있는 천혜의 요충지였다고

한다. 그 당포성이 있는 임진강변 아래의

주상절리는 신이 빚은 듯한 빼어난 풍광을

선사, 과거 치열한 격전지였던 게 무색할 만큼

최고의 힐링 명소로 자리 잡았다. 절경 맛집이라

손꼽는 당포성에서 잠시 숨 고르기를 해본다.

 

▶ 달콤한 인생 2막

– 이예숙, 송기정 부부의 사과 요리 전문점

 

일산에서 대형 제조 공장을 운영하던 중,

화재 사고로 전 재산 잃은 이예숙, 송기정 부부.

아이들 데리고 종종 놀러 오던 연천으로 와

재기를 꿈꾸며 감자 농사에 부추 농사까지

도전했으나 그마저도 대실패.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시작한 사과 농사가 마침내 빛을

봤다. 하지만 늦둥이를 본 부모 마음이었는지,

몇 년 만에 겨우 성공한 사과를 시중에

파는 게 그렇게 아깝더란다. 고민 끝에

농사지은 사과 전량을 직접 소비하기로

결심! 그렇게 사과 요리 전문점이 탄생했다.

부부의 아이디어가 담긴 사과 돈가스와

멘보사과, 사과 파스타까지. 부부는

연천에서 달콤한 인생 2막을 펼치고 있다.

실패 끝에 만나 더 달달~한 부부의

성공담을 들어본다.

 

▶ ‘행복한 닭’이 낳은 1등급 달걀

- 김성중, 김태현 부자(父子)의 유정란 농장

 

한때 연 매출 400억 원 규모의 회사를

운영할 만큼 잘 나갔으나 회사를 잘못 인수해

부도를 맞고, 그 충격으로 두문불출하던

시절도 있었다. 그러다 ‘욕심 없이

하고 싶은 일 하며 설렁설렁 살자’는 마음에

취미로 시작한 닭 키우기. 그 닭이 이젠,

우스갯소리로 ‘자식보다 더 귀하고,

손주보단 덜 귀한 존재’가 됐다. 올해로

13년 된 김성중 씨의 양계장 이야기다.

그는 닭들에게 직접 농사지은 시금치를

먹이로 준다. 또 평당 9마리 이하로 마릿수를

조절해 닭들이 최고의 환경에서 알을

낳도록 한다. 그렇게 낳은 달걀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는 것. 찢어지게

가난한 농사꾼의 아들로 자란 탓에

절대 농사꾼은 되지 않겠다던 다짐과 달리,

김성중 씨는 닭 키우는 농부로서의 삶이

행복하단다. 그 모습을 보고 유학길도

포기하고 합류한 아들 태현 씨까지,

요즘엔 두 부자가 닭과 사랑에 빠졌다는데...

두 남자의 행복한 유정란 농장을 찾았다.

 

▶ 세월이 빚어낸 용암 협곡 ‘재인폭포’

 

북쪽 지장봉에서 흘러 내려온 작은 하천이

높이 18m에 달하는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으로

쏟아지며 만들어진 ‘재인폭포’. 18m의 높이에서

떨어진 물줄기는 수심 5m의 포트홀을 만들고,

현무암이 침식되며 만들어진 주상절리와

계곡 사면에 형성된 절벽, 하식애는

사시사철 절경을 이룬다.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20년엔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도 지정됐다는데.

용암이 만들어낸 예술품, ‘재인폭포’의

매력에 동네 지기 이만기도 ‘폭’ 빠져본다.

 

▶ 한탄강과 함께 흐르는 인생

– 50년 경력의 한탄강 어부 신용선 씨

 

50여 년째 한탄강에서 고기를 낚는

베테랑 어부, 신용선 씨를 만났다.

그에게 한탄강은 삶 그 자체다.

스물일곱 되던 해, 강에 휩쓸려 온

불발탄이 터지며 오른팔을 잃었지만,

그날 이후로도 강을 떠날 수 없었다는

용선 씨. 한 팔로도 고기는 잡겠지, 라는

심정으로 강으로 나갔고, 그 뚝심 덕에

아내도 만나 결혼하고 자식들도 건사했다.

그간 죽고 싶은 순간이 왜 없었겠냐 말하지만,

그럼에도 나를 품어주는 한탄강이 있어서

힘을 얻고 용기를 냈다는데...

강이 내어주는 만큼 고기를 잡아다

가장 싱싱할 때 얼큰하게 끓여내는

그의 매운탕이 유독 깊은 맛이 나는 건

용선 씨의 희로애락이 녹아 들어서는 아닐지.

고된 시절 다 이겨내고 이젠 강물처럼 잔잔하고

평온한 신용선 어부의 인생을 만나본다.

 

풍파 이겨내고 찾은 고요한 일상,

그 속에 단단히 뿌리내린 삶의 아름다움은,

5월 10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동네 한 바퀴> [319화 굽이굽이 아름답다

– 경기도 연천군] 편에서 공개된다.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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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318화

 

돌아볼수록 좋다 – 전북특별자치도 임실

 

▶한우 특화 거리 1호점의 베테랑 한우 가족

한우 구이 능이해장국

 

옥정호한우

전북 임실군 상운길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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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리뷰 2 · 블로그리뷰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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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환 신부의 뜻을 담은 치즈케이크 카페

 

DIDIER

전북 임실군 임실읍 봉황1길 15 임실 디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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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리뷰 48 · 블로그리뷰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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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 맞은 부부의 다슬기 수제비

 

섬진강다슬기마을

전북 임실군 강진면 강운로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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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리뷰 462 · 블로그리뷰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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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트레이너의 반려견 수제 간식

수제 반려견 김밥

 

임실엔댕댕살롱

전북 임실군 의견로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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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임이 사는 마을이라는 뜻의

임실은 사철 푸른 자연과

지역의 정체성을 품은

관광자원으로 다시 찾고 싶은 동네,

 

누구든 머무르면 여운이 남는 곳이다.

그래서일까 귀농 귀촌 가구 또한

매년 늘어나고 있다.

누구에게나 아늑한 보금자리가 되어주는

<동네 한 바퀴>

318번째 여정은 전북특별자치도 임실로 간다.

 

▶섬진강 자전거길 종주의 첫발을 떼다

 

국토 종주 자전거길 중 하나인

섬진강 자전거길의 시작이 전북특별자치도

임실 강진면에 있다. 임실 강진면에서

시작해 순창, 남원, 곡성을 거쳐 종착지인

광양 배알도까지 섬진강 물결을 따라

자연과 하나 되어 달리는 147km 길이의

자전거길이다. 섬진강은 우리나라 5대 강이자

네 번째로 큰 강으로 유일하게 1급수를

유지하며 자연과 추억을 그대로

간직한 곳이다. 평화로운 분위기와

맑고 푸른 산세를 향해 많은 라이더가

페달을 밟는 가운데 봄꽃 라이딩을 나온

임실 자전거 연맹팀을 만나 설레는 시작을

힘차게 응원한다.

 

▶태풍을 이겨낸 청년 부부의 팜크닉 체험 농장

 

한국농수산대학교 화훼학과에서

캠퍼스 커플로 만난 두 청춘이 23살에

부부가 되어 함께 장미농장을 운영하며

농촌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졸업 직후 본격적인 화훼농업에 뛰어들었지만

재배하던 유리 온실이 태풍으로 무너지는 등

수차례 자연재해를 겪기도 했다고.

하지만 시련에도 꺾이지 않고,

'팜크닉 체험 농장'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손님들을 불러 모으며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팜크닉이란 팜(Farm) + 소풍(Picnic)의

합성어로 농장으로 떠나는 소풍이다.

장미농장에서 바로 따온 상추로

쌈을 싸 먹거나 파파야를 따 먹고,

바로 뽑은 쪽파로 베이글을 만들어 먹는 등

두 손 가벼운 봄 소풍을 떠나본다.

 

▶붕어섬 생태공원으로 떠난 꽃나들이

 

‘2025 임실 방문의 해’를 맞아 임실의

랜드마크 옥정호 출렁다리와 붕어섬에도

새로운 변화가 생겼다. 다양한 꽃들이 만개한

요산공원에는 대형 포토존을 설치하고

편의시설을 건립해 무가당 요거트와

임실 치즈 붕어빵을 맛볼 수 있다.

붕어섬 입장 또한 반려견 친화 도시 임실답게

올해부터는 반려견도 동반 입장이 가능해

‘펫팸족’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반려견과 함께 옥정호 물길 따라 입장한

붕어섬엔 계절마다 다른 테마 꽃이 식재돼

지금은 봄꽃의 절정을 맛볼 수 있다.

방문할 때마다 색다른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임실 여행의 중심지로 봄꽃 초대를 받아본다.

 

▶한우 특화 거리 1호점의 베테랑 한우 가족

 

산이 높고 물이 맑은 임실의 또 하나의 자랑,

청정 자연환경에서 자란 임실 한우는

부드러운 육질과 깊은 풍미를 자랑한다.

전북특별자치도 관내 청보리를 먹인

명품 한우 참예우와 임실 한우를 알리고자

지난 3월 옥정호 인근에 한우 특화 거리를

조성해 1호점을 세웠다. 전주와 완주에서

30년간 한우 식당을 운영해 온

임실 출신 유한열 씨가 귀향해 운영 중이다.

초등학교 때부터 아버지를 도와 고기를 썰던

3남매와 사위까지 합세해 온 가족이

임실한우를 알리며 동네에 나눔도

실천하고 있다. 뼈진 가족의

한우구이와 능이해장국을 맛본다.

 

▶지정환 신부의 뜻을 담은 치즈케이크 카페

 

1964년 임실성당 주임신부로 부임한 이후

임실을 위해 산양 두 마리로

임실 치즈 신화를 쓴 지정환 신부의 삶터,

치즈 공장, 토굴이 작년 9월 카페로 다시

태어났다. 치즈 숙성토굴과 당시 사용했던

치즈 제조 도구들을 그대로 보존해 공간을

보존하고 카망베르, 모차렐라, 체다 순으로

각 치즈를 활용해 세 가지의 트렌디한

치즈케이크를 만들었다. 행복하고 잘사는

임실을 위해 노력했던 지정환 신부의 바람처럼

요즘 감성에 맞춘 힙하고 맛있는 디저트로

미식의 고장 전북특별자치도

임실치즈의 활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치즈케이크 카페를 찾아간다.

 

 

▶전국 최초 서원에 사는 가족의 농촌 유학기

 

농촌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학생들에게도

생태 체험과 전통문화 체험을 병행하도록

지원하는 농촌 유학 프로그램이 인기다.

시골 학교로 전학을 와 1년간 학교에 다니며

농촌 생활을 체험하는 것인데, 농촌 유학으로

유명한 전북특별자치도에서도 2022년부터

농촌 유학을 시행하고 있는 지사초로

올 3월 전학을 온 가족이 있다. 1619년에

창건해 숙종의 현판을 하사받은 영천서원에서

거주해 전국 최초로 문화재에서 살고 있는

가족이다. 매 순간 살아있는 수업의 현장이 되는

학교와 마을 곳곳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피어나고 이웃 주민들도 활기를 되찾고 있다.

 

▶제철 맞은 부부의 다슬기 수제비

 

민물의 웅담이라 불리는 다슬기.

그중에서도 섬진강 다슬기는 유독 푸르고

시원하기로 명성 자자하다. 질 좋은 다슬기의

깊은 맛을 끌어내기 위해 다슬기를 통째로

갈아 맑게 끓이는 게 전북 다슬기 요리의

특징이라고. 이 섬진강 상류에서 난 다슬기로

수제비를 만드는 식당이 있다. 전주에서

스킨스쿠버 사업을 하던 만능 스포츠맨 남편과

전업주부였던 수선화 같은 아내가 7년 전

남편의 고향 임실로 넘어와 다슬기 식당을

열었다. 식당은 처음이지만 두 사람이

손발을 맞춰 진국을 끓이고 있다는데.

상남자 남편이 한나절 약을 고아내듯

뽑아낸 육수에 아내의 살가운 솜씨가

합쳐진 담백한 한 상을 만난다.

 

▶헬스 트레이너의 반려견 수제 간식

 

불길로부터 주인을 지킨 오수개 설화로

유명한 오수가 반려견 특화 도시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반려견을 향한

깊은 애정을 실천 중인 훈련사가 있다.

본업인 헬스 트레이너보다 동네 강아지들의

행복 지킴이로 불리는 게 즐겁다는

이송재 대표. 반려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시골 동네에 낮에는

반려견 수제 간식을 만들어 전달하고

목욕 봉사, 교육을 진행한다. 원래는

반려견에 대해 관심이 없었지만

2020년 유기견 절미를 만나고

인식이 바뀌며 반려동물 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절미와 함께 꿈꾸는

건강한 반려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척박했던 땅에서도 둥지를 틀고 꽃을 피우는

이웃들의 이야기. 그래서 뒷모습도

아름다운 임실의 이야기는

방송일시 5월 3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동네 한 바퀴> [318화 돌아볼수록 좋다

전북특별자치도 임실] 편에서 공개된다.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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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317화

 

봄꽃처럼 찬란하다 – 서울 화곡동, 방화동

 

▶ 추억의 그 맛! 장작구이 통닭

한방 장작구이 통닭

 

헤라클래스

서울 강서구 화곡로 19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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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리뷰 1,037 · 블로그리뷰 1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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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년 전통 중국집의 동파육

 

도일처

서울 강서구 개화동로 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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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리뷰 1,217 · 블로그리뷰 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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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의 봄을 당신에게 선물하겠습니다

화과자

 

화윤공방

서울 강서구 곰달래로54길 37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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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리뷰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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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에서 가장 높다는 개화산에 오르면

유유히 흐르는 한강과

동네를 품은 산들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진다.

조선 시대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도

감탄하여 붓을 들었다는 이 풍경.

 

수백 년 세월이 지나다 보니

정선이 보았던 모습과는 달라졌지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삶의 진정성만큼은

달라지지 않았다.

 

<동네 한 바퀴> 317번째 여정에서는

강서구 화곡동, 방화동을 찾아

힘들지만 서로 삶을 기대고 살아가는.

봄꽃처럼 찬란한 인생들을 만나본다.

 

▶ 올해의 봄을 당신에게 선물하겠습니다

 

봄이 되면 김지윤 씨는 동네 곳곳을

돌아다니며 꽃 사진을 찍는다. 꼼꼼히 꽃을

살펴보고 스케치까지 하는 이유는 과자를

만들기 위해서다. 공방에 돌아오면 지윤 씨는

색색 찹쌀 반죽을 틀로 찍고 가는 봉으로

하나하나 잎을 만들어 봄꽃을 그대로 재현한다.

그렇게 먹기 아까울 정도로 예쁘게 만들어지는

화과자. 화과자는 봄뿐 아니라 여름에는 과일,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트리 등 각 계절을

연상케 하는 모양으로 만드는 것이

특징이라는데. 이 화과자에 반해 잘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고 1개월 배운 솜씨로 공방을

차렸다는 지윤 씨. 이 모든 건 어릴 적

아버지와의 추억 때문이었다. 36년간 횟집을

운영했던 아버지와 함께 산과 들을 다니며

봄이면 꽃, 가을이면 단풍을 모아, 회 접시에

함께 올렸다. 계절의 아름다움을 선물할 때의

기쁨. 지윤 씨가 아버지에게 받은 소중한

가르침이었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특별한

화과자를 만들었다는 지윤 씨. 그녀가

선물할 올해의 봄은 어떤 모습일까?

 

▶ 초가집 아래 짚공예 할아버지 삼총사

 

방화근린공원의 산책길은 강서에서

유명한 벚꽃 명소! 꽃구경하며 걷다 보면

초가집을 하나 발견할 수 있는데 그 주인은

짚공예 할아버지 삼총사다. 서울에서

웬 볏짚일까 싶지만 90년대까지만 해도

강서구는 쌀로 유명한 농촌 마을이었단다.

그래서 어릴 적에 볏짚깨나 꼬아봤다는

할아버지들. 그 추억을 전하고 싶은 마음에

20년 전부터 직접 지은 초가집에서 매일 같이

새끼줄을 꼬고 있단다. 오랜만에 동네지기도

새끼줄 하나 꼬아보며 추억을 되살려본다.

 

▶ 추억의 그 맛! 장작구이 통닭

 

화곡본동시장 근처 골목을 걷다 보면

구수한 냄새가 절로 발길을 끈다. 활활 타는

장작불에 노릇하게 익어가는 통닭구이가

그 주인공. 사장인 정병수 씨는

30년째 화곡동 골목을 지키고 있다.

그러다 보니 젊었을 적 단골손님이 결혼해

자식도 데려오는 추억의 맛집으로

자리매김했다는데, 이처럼 많은 단골손님과의

끈끈한 유대감과 신뢰를 유지하자면 그만큼의

노력도 필요한 법. 결국 1년 365일 쉴 틈이

없었던 병수 씨는 대상포진으로 고막이 손상돼

한쪽 청력을 잃고 나머지 한쪽마저 잘 들리지

않게 되었다. 그런데도 매일 같이 가게에

나온다는 병수 씨. 그런 모습을 보다 못한

딸 정혜인 씨가 가게에 나와 아버지 곁을

지키고 있다. 손발이 맞지 않아 싸울 때도

잦지만 병수 씨의 손과 귀가 되어 가게를

지키고 있는 딸. 이런 부녀의 애틋한 사랑으로

오늘도 화곡동 장작구이 통닭집의

불은 꺼지지 않고 있다

 

▶ 행복한 순간을 담아드려요

 

행복한 순간을 붙잡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 바람을 이루어주는

공방이 화곡동에 있다. 바로 윤희숙 씨의

말린 꽃 공방이다. 선물 받은 꽃을 가져오면

희숙 씨의 손에선 마법이 일어난다. 손질하고

3개월간 정성스레 꽃을 말려 꺼내면 감쪽같이

처음 받았던 때와 똑같은 모습이 된다.

이 말린 꽃으로 액자, 향초, 보석함 등

예쁜 작품을 만들어 준단다. 꽃이 시들며

함께 희미해졌을 감정과 기억들이 작품으로

탄생하면 오랫동안 남게 된다고. 희숙 씨를

찾아오는 모든 꽃다발엔 행복한 순간들이

담겨 있다. 남편의 생애 첫 꽃 선물, 프로포즈,

결혼식, 부모님 은퇴... 그 행복한 순간으로

꾸며진 기억의 정원을 방문해 본다.

 

 

▶ 60년 전통 중국집의 동파육

 

개항한 지 67년째인 김포국제공항.

공항 입구인 방화동엔 공항 직원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맛집 명소가

하나 있다. 바로 3대째 내려온 진가기 씨의

중국집이다. 허허벌판에서 오늘의 명소가

될 수 있었던 건 아버지가 물려준

동파육 덕분이었다는데. 아버지는 사장이자

조리사인 가기 씨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메뉴판에서 동파육은 빼지 말라는

유언을 남길 만큼 자부심이 강했다고 한다.

과연 그 동파육 속엔

어떤 비밀이 숨어있는 것일까.

 

▶ 그 집 김이 유독 고소한 이유

 

강서에서 제일 오래되었다는

남부골목시장에 입소문 난 기름집이 있다.

고소한 기름 맛으로도 유명하지만,

더 유명한 건 MZ세대 사장 신수빈 씨가

가게를 지키고 있기 때문. 처음 방문한 사람은

오래된 기름집에 30살 사장이 버티고 있으니

미덥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기름 짜는 기계든

고추 빻는 기계든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모습을

보면 믿음이 절로 간다고. 몸에서

기름 냄새 빠질 새 없을 정도로 바쁜 생활을

보낸 지 벌써 3년째. 수빈 씨가 직장을

그만두고 기름집을 시작했던 건

고등학교 3학년 때 들었던 청천벽력 같은

소식 때문이었다. 어머니 박세영 씨가

유방암에 걸렸던 것. 다행히 항암치료는

잘 끝났지만 세영 씨는 자식들을 위해

요양도 하지 않고 김 가게를 시작했다.

그렇게 세영 씨는 10년간 쉬는 날 없이

일해왔단다. 그런 어머니를 도저히 두고

볼 수 없어, 김이라도 더 맛있게 만들어 주고자

시작된 수빈 씨의 기름집. 딸이 짜준 기름을

바른 엄마의 김은 얼마나 고소할까?

 

봄이 있기에 추운 겨울도 견딜 수 있지 않았을까.

인생의 봄날을 만날 수 있었던 서울 화곡동,

방화동의 이야기는 방송일시 4월 26일

토요일 오후 7시 10분 [317화 봄꽃처럼

찬란하다 – 서울 화곡동, 방화동] 편으로

시청자의 안방을 찾아간다.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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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316화

 

그 골목, 추억이 내려앉다

– 서울 신당동·약수동

 

디트로이트 피자에 빠진

재미교포의 신당동 정착기

디트로이트 피자

 

도우대디

서울 중구 동호로12길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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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리뷰 423 · 블로그리뷰 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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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티나게 호떡 파는 남매의 찰떡 사연

 

삼맛호오떡

서울 성동구 무학봉16길 26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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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맛호오떡 왕십리본점 : 네이버

방문자리뷰 1,330 · 블로그리뷰 4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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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향민의 향수를 담은 이북식 찜닭

메밀 막국수

 

약수동춘천막국수

서울 중구 다산로10길 6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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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수동춘천막국수 : 네이버

방문자리뷰 644 · 블로그리뷰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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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형 방앗간에서 짜낸

참기름·들기름의 맛은?

 

쿠엔즈버킷

서울 중구 퇴계로64길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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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엔즈버킷 : 네이버

방문자리뷰 64 · 블로그리뷰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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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그 한복판에는

여전히 걷고 싶은 길이 있다.

복잡한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는

남산자락숲길 아래 신당동과 약수동이 있다.

옛 장인들이 터를 잡은 신당동과 한국 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정착했던 약수동은

단순한 옛 동네가 아니다.

삶과 역사가 공존하며, 진한 추억이 새겨진 곳.

<동네 한 바퀴> 316번째 여정은

서울 신당동·약수동의 오래된 골목길에서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을 만난다.

 

불티나게 호떡 파는 남매의 찰떡 사연

 

시장 골목길에서 오래된 노포를 발견한

동네지기가 잠시 발길을 멈춘다. 근데 알고 보니

젊은 남매가 운영하는 호떡집이다. 치즈가

듬뿍 든 호떡, 팥이 가득한 호떡 등 다양한

호떡을 구워 판다. 여동생이 호떡을 구우면

오빠는 기타치고 노래를 부른다.

이 남다른 풍경이 호떡을 불티나게 난

비결이라면 비결. 처음 시작은 리어카 한 대였다.

호떡을 굽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사람들의

시선을 끌기 충분했다. 그렇게 입소문이

퍼지며, 지금의 가게를 열 수 있었다. 남매는

이 가게를 하나의 ‘작품’이라고 말한다.

미대 나온 동생이 디자인하고 음대 나온

오빠는 SNS를 통해 홍보를 한다. 덕분에

백화점 등에서 팝업 스토어도 열며 ‘호떡’을

하나의 문화로 발전시키는 중이라고.

찰떡같은 케미를 자랑하는

호떡 남매의 달콤한 이야기를 만나본다.

 

아직도 돌아가는 재봉틀, 골목 속 봉제 인생

 

구불구불 사람 한 명 겨우 지나갈 정도로 좁은

신당동 개미골목에서 들려오는 재봉틀 소리에

동네지기의 발걸음이 멈춘다. ‘고인찌’,

‘오버로크’ 같은 재봉 용어가 적힌 간판들 너머로

봉제 공장들이 숨어 있다. 오래된 건물에서

16살에 상경해 61세가 된 지금도 재봉틀을

돌리고 있는 함정희 씨를 만났다. 찢어지게

가난했던 시골 부모님을 돕기 위해 밤새

재봉 일을 해서 번 돈을 고향에 보냈다.

고된 나날이었지만, 먼저 상경한 오빠들이

곁에 있었기에 견뎠단다. 어느새 재봉 마스터가

되어 유명 연예인들이 입는 옷도 의뢰를

받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게 되었다.

여전히 손에서 놓지 않는 재봉틀, 정직하고

성실하게 일궈온 우리 시대 장인과 만난다.

 

디트로이트 피자에 빠진

재미교포의 신당동 정착기

 

신당동도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감각적인 가게들이 생겨나는 한 골목에서

독특한 영어 간판이 동네지기의 눈길을

끈다. 재미교포 존 킴(43)이 운영하는

디트로이트 피자 가게다.

 

사각 팬에 도우를 깔고, 가장자리에 치즈를 눌러

구워내는 이 피자는 미국 디트로이트의

명물이다. 자동차 공장에서 부품 트레이를

이용해 처음 구웠다고 전해지는

이 피자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게

특징이다. 이 매력에 빠져 존 킴은 잘 나가던

직장을 그만두고 피자 챔피언을 찾아가

기술을 전수받았다. 한국에선

아직 낯선 디트로이트 피자를 알리고

싶다는 존 킴. 뜨겁고 바삭한 피자 한 판에 담긴

그의 열정을 맛본다.

 

 

도시형 방앗간에서 짜낸 참기름·들기름의 맛은?

 

조선시대 도성 안에 사람이 죽으면 무조건

이 문을 통해 밖으로 내보내져 시구문이라

불렸다는 광희문. 사연 많은 광희문을

지나 걷다 보니, 고소한 향이 어디선가 퍼진다.

마치 카페처럼 보이는 건물에서 참기름과

들기름을 짜내고 있던 것. 도시형 방앗간을

만든 이는 56세 박정용 씨다. 화장품 회사에서

오일을 다루던 일을 하면서 왜 참기름은

한 가지 방식으로만 짜내는지 호기심이

발동했다. 결국 회사까지 그만두고

저온 압착으로 짜내는 기계를 직접 설계하고

여러 차례 시행착오 끝에 제작에 성공했다.

그러나 처음엔 기존 향과 다르다는 이유로

외면받았다. 그래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고,

유명 셰프들이 그 진가를 알아보면서

인지도를 높여갔다.

 

한국의 참기름, 들기름이 올리브 오일 이상의

명품이 되는 게 소망인 박정용 씨를 만난다.

 

실향민의 향수를 담은 이북식 찜닭

 

약수동 먹자골목 안에서 조금은 생소한 메뉴가

동네지기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름하여 ‘이북식 찜닭‘. 멀겋게 삶아낸

닭을 데친 부추와 내어놓는 음식으로

우리가 아는 찜닭과는 사뭇 다르다.

보기엔 밋밋해 보이지만 약재와 함께

고아 낸 닭을 부추와 함께 다대기 소스에

찍어 먹는 맛이 일품이다. 40년 가까이

실향민들의 향수를 채워온 이북식 찜닭을

전문으로 하는 이 노포는 71세 신명숙 씨가

아들과 함께 운영 중이다. 노부부가 1년 중

하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식당을

운영해 왔는데 얼마 전 남편이 뇌경색으로

세상을 떠나면서 아들이 뒤를 잇게 됐다.

아버지의 오랜 노고와 어머니의 손맛으로

지켜낸 이북식 찜닭, 실향민들의 마음을

뜨끈하게 달래준 그 맛을 음미해 본다.

 

바람이 부드럽게 골목을 쓰다듬고,

따스한 추억이 생기는 봄날.

단순한 옛 골목이 아닌 오래된 정과 사람 냄새가

피어나는 신당동·약수동의 매력이

방송일시 19일 토요일 오후 7시 10분

’동네 한 바퀴‘ [그 골목, 추억이 내려앉다

– 서울 신당동·약수동] 편에서 공개된다.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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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한 바퀴 315화

 

새로 피어나다 – 충청남도 천안시

 

6대째 도자기를 만들다 모녀 냉이 닭볶음탕

▶ 진심을 담아 만든 도자기에 계절을 담다

6대째 도자기 박옥희(69), 김영신(44) 모녀

냉이닭볶음탕

 

백송 도자기 / 백송정

충남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장산리 96-17

 

* 도자기 체험 및
 식당 전체 예약제 운영으로 전화 예약 후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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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송정 : 네이버

방문자리뷰 21 · 블로그리뷰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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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 아들이 지켜준 엄마의 순대

▶ 이제부터 천안 하면, 성환 순대.

막창 순대

김세수(72) 씨 박정호(68) 씨

 

첫번째 국밥집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성환시장길 8-9

 

* 1, 6일 장날 및 장 전날 6시~23시에만 영업

* 재료소진 시 조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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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리뷰 243 · 블로그리뷰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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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제빵사 천안 꼬마호두

▶ 호두과자 아닙니다.

이건 새로운 맛의 ‘꼬마’호두

꼬마호두 서용필(65) 씨

 

듀팡과자점

충남 천안시 서북구 늘푸른5길 22 102호

 

* 일요일 및 공휴일 휴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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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자리뷰 462 · 블로그리뷰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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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살기 편안한 땅, 충청남도 천안天安.

자연과 사람을 따뜻하게 품어주는 이 도시에서

태양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흑성산에 올라봤다.

 

산 정상에 자리 잡은

KBS 중계소의 수호신 장승 철탑도 보고,

오룡쟁주의 땅에서 좋은 기운 잔뜩 받은

동네지기 이만기.

하나둘 꽃망울을 터트리는 계절,

봄의 소리 들으러 <동네 한 바퀴>

315번째 여정을 떠난다.

 

▶ 호두과자 아닙니다.

이건 새로운 맛의 ‘꼬마’호두

 

호두과자가 유명한 호두 시배지 천안.

오랜 시간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온 호두과자의

새로운 맛을 열고 싶었다는 서용필(65) 씨를

만나봤다. 45년간 빵을 만들어온 그는 계속해서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아 ‘꼬마’호두를

개발했단다. 호두를 삶는 것부터 포장까지

모든 과정에 항상 정성을 다하는

그의 작은 가게에는 꼬마 손님들의 흔적이

가득하다. 서툰 글씨로 용필 씨에게 고마움을

전하는 그 마음들에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하단다. 꼬마 손님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다는 그가 만드는

건강하고 맛있는 꼬마호두를 맛본다.

 

▶ 사라져가는 것들을 유리에 기록한다

 

우연히 접한 기사로 100여 년 전 사용됐던

유리건판의 매력에 빠지게 된 황재철(57) 씨.

주말이면 아내 조현경(53) 씨와 함께 출사를

나간다. 국립중앙박물관 수장고에 있는

문화재 유리건판을 재현하기 위함이다.

그뿐이랴, 이제는 보기 힘든 슈퍼마켓처럼

사라져가는 공간과 다시 돌아오지 않을

누군가의 오늘을 기록한다. 암실의

빨간 조명 아래에서 작업하는 것이 가장

재미있다는 재철 씨와 현경 씨는 한쪽 페달이

서면 넘어지는 자전거란다. 함께 바퀴를

굴리는 그들의 작업실에서 사라져가는 것들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진다.

 

▶ 씨름 유망주들과 레전드의 만남

 

차츰 맑아져 가는 봄 하늘 아래, 대학가에

위치한 천호지를 걸으며 젊은 날을 회상하던

동네지기 이만기. 그에게 단국대학교

씨름부가 다가왔다. 씨름 레전드를 만나

반가운 씨름 유망주들이 이만기를 씨름장으로

이끈다. 손도 한 번 맞잡고, 샅바도 한 번

움켜쥐고! 만나서 반가운 전통문화

씨름 전승자들에게 조언도 잊지 않았다.

천하장사가 모래판에서 밀리지 않는 법,

궁금하지 않은가?

 

▶ 직접 가꾸어 더 아름다운

 

백운산의 남쪽 기슭에 자리 잡은 마을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 남산. 이곳은 예로부터 앞산이

너무 가까워 큰 인물이 나지 못하고

300석 이상의 큰 부자는 나지 않는

마을이라고 한다. 개울이 마을을 둘러싸

길이 끊겨있어 외나무다리를 놓고 오갔다는

이곳은 몇 년 전부터 다리도 생기고, 버스도

오간단다. 작고 조용한 이 마을이 아름다운

이유는 주민들에게 있다는데.

평균 연령 84세의 마을 어르신들이

삼삼오오 모여 꽃도 심고, 그림도 그리며

마을을 가꾸기 때문이라고. 황혼에 피어나는

어르신들이 가꾼 마을 둘러보며 쉬어가려 한다.

 

▶ 진심을 담아 만든 도자기에 계절을 담다

 

돌담 위에 줄지어있는 옹기를 따라가다

6대째 도자기를 만들어 온 박옥희(69),

김영신(44) 모녀를 마주쳤다. 토련기가 없던

시절에는 흙을 발로 밟아 기포를 터트렸다고

한다. 그 시절부터 시작된 도자기 명가의 맥을

이어온 옥희 씨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함께

생활자기를 만들던 남편을 잃었다.

든든한 버팀목이 사라진 엄마를 위해

딸 영신 씨가 이곳으로 들어와 자신만의

생활자기를 만들기 시작했고 옥희 씨는

이제 딸에게 뒤를 맡기고 식당을 운영 중이다.

직접 캔 냉이를 올린 닭볶음탕.

봄을 담은 이 한 그릇이 더 맛있는 이유는

남편과 함께 만들었던 뚝배기 덕이라는데.

오랫동안 따뜻하게 전하는 그 맛이 궁금하다.

 

▶ 365일 피어나는 사람과

꽃이 뿌리내린 마을, 곡대

 

산속 깊이 개울 따라 꼬불꼬불 올라가다 만난

곡대마을. 개울물 졸졸 흐르는 소리만 들리는

이 한적한 동네에서 화사한 색색의 꽃으로

둘러싸인 집을 발견한 동네지기 이만기.

푹푹 찌는 여름에 피어나는 해바라기가

벌써 고개를 들고 있는 것이 신기해

가까이 들여다보니, 어?! 진짜 꽃이 아니다.

과거 이 자리에서 슈퍼를 운영했다는

이영덕(98) 씨는 꽃이 너~무 좋단다.

마을 최고령의 인기는 얼마나 대단한지,

마을 사람들은 장날이면 시들지 않는

꽃을 사서 영덕 씨에게 선물한다.

영덕 씨는 마을 사람들에게 선물 받은

마음 들고, 차츰 더 멀리 꽃을 심어볼 작정이란다.

 

 

▶ 서로뿐인 세 자매의 추억 가득 한옥 펜션

 

산골짜기에서 우애 좋은 세 자매를 만났다.

텃밭에서 직접 기른 쪽파로 지짐이 구워 먹고

있던 그들 옆에 쪼그려 앉아 젓가락 들었다.

세 자매가 태어나고 자란 이 집은 오랜 시간

방치되어있었단다. 일찍 떠나보낸 어머니와의

추억이 담긴 이 집을 부수는 대신, 예쁜 공간으로

만들어 다른 사람들에게도 행복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다는 양서의(52) 씨.

젊었을 적 남편과 사별하고 홀로 아들을

키워낸 그가 뇌수막종을 진단받고

10시간이 넘는 수술을 받게 되자

큰언니 병숙(66) 씨는 서의 씨의 곁을 지켰고,

작은언니 병옥(62) 씨는 서의 씨가 가꾼

펜션을 지키고 있었단다. 쉰이 넘은

나이지만 언니들 눈에는 아직 어린 막내가

씩씩하게 나아가는 것이 기특하다는

세 자매의 알콩달콩 추억 여행 함께하려 한다.

 

▶ 이제부터 천안 하면, 성환 순대.

 

1914년 개설된 천안의 전통시장인

성환이화시장은 1일과 6일에만 장이 서는

오일장이다. 아는 사람들은 다 안다는

성환의 순대타운. 그중에서도 이곳은 막창을

넣어 만든 ‘재밌는 맛’의 순대국밥을 찾는

단골들로 북적인다. 순대 소를 만들고

막창에 직접 집어넣고. 손이 많이 가는

막창 순대를 만든 김세수(72) 씨와

박정호(68) 씨. 장날에만 가게 문을 열지만,

쉬는 날은 없단다. 순대도 순대지만 육수도

하루를 꼬박 끓여내느라 그렇다는데.

이 부부의 든든한 지원군인 아들 김지용(41) 씨는

어머니의 전부인 순대를 지켜주고 싶어서

다니던 회사도 그만두고 이곳에 자리 잡았다.

쉽게 하는 법 없이 우직하게 만드는

이 가족의 막창 순대 맛보고 가셔유~

 

세월 속에 잊히는 것들을 다시 새살 돋게 하는

사람들이 사는 곳. 겨울을 딛고 기어코

봄이 오듯 삶을 새롭게 피어나게 하는

천안의 숨은 사연은

방송일시 4월 12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

<동네 한 바퀴> [315화 새로 피어나다

– 충청남도 천안] 편에서 공개된다.

 

 

[출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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