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다시 만난 모녀의 밀당 로맨스
우리 엄마는 김씨 아줌마
경상북도 봉화군
휴먼다큐 사노라면 334회 미리보기
다시 만난 모녀의 밀당 로맨스
# 우리 엄마는 ‘김씨 아줌마‘
경상북도 봉화군의 깊은 산골에는 늘 ‘김씨 아줌마’를
외치며 어머니를 찾는 딸, 김영자(57) 씨와
언제나 유쾌한 어머니, 김옥녀(80) 씨가 산다.
의정부에 살다가 50년 만에 어머니가 계신 산골 마을로
거처를 옮긴 영자 씨. 딸은 경호원처럼 어머니의
뒤꽁무니를 졸졸 쫓아다닌다.
어머니가 궂은일을 하나, 안 하나 감시를 하고
어머니의 일을 대신해주는 딸. 하지만 딸에게
어머니는 좋은 소리를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영자 씨는 어머니가 좋단다.
영자 씨는 작년에 양봉을 시작했다.
아직 왕초보지만 올해 첫 꿀을 가장 먼저 어머니에게
드리고 싶은 영자 씨. 양봉장에 어머니를 모시고 간다.
꿀을 맛본 어머니는 토종 꿀맛이라며 좋아하는데,
그 모습을 본 딸 역시 기분이 덩달아 좋아졌다.
딸은 내친김에 다리가 안 좋으신 어머니께 벌침도
놔드리려고 한다. 하지만 벌이 무서운 옥녀 씨는
몸서리치며 기겁을 하는데? 옥녀 씨는 과연 벌침의
위기를 벗어날 수 있을까?
# ‘난 엄마 옆이 좋아!’ vs ‘귀찮아! 떨어져!’
오늘따라 어머니 집에서 자겠다고 고집을 부리는
영자(57) 씨. 어머니 옆으로 가서 몸을 접고 기어이
눕는다. 옥녀(80) 씨는 그런 딸을 집으로 가라며
밀어낸다. 하지만 이에 물러날 영자 씨가 아니다.
버티는 딸을 보며 옥녀 씨는 구시렁구시렁.
결국, 방에 딸만 두고 나온다. 그런 어머니를 본
영자 씨는 황당함과 무안함에 얼굴이 화끈거린다.
결국 어머니 집을 나왔다.
집에 도착하자마자 딸은 눈물이 터졌다.
영자 씨가 서럽게 우는 것은 단순히 쫓겨났기 때문이
아니다. 과거에 영자 씨 남매를 낳고, 딸이 7살이
되던 해에 재가한 옥녀 씨. 영자 씨는 자신을 두고
집을 나간 어머니가 참 원망스러웠단다.
하지만 세월이 흐르는 동안 원망은 그리움으로
바뀌었다. 결국 어머니를 찾아 고향으로 돌아온
영자 씨. 딸은 그동안 떨어져 있었던 어머니와의
시간을 채우고 싶기에, 어머니 옆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딸을 밀어내는 어머니.
혼자 짝사랑하는 것 같아서 영자 씨는 서러워
눈물이 멈추지를 않는다.
# 영자 씨의 운수 좋은 날?
날이 밝자 어김없이 어머니를 찾아간 영자(57) 씨.
혼자 가야 나물을 많이 캔다는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하는 옥녀(80) 씨를 따라 산을 나섰다.
그런데 웬걸? 산에 오르자마자 아기 손목 같은 더덕을
발견한다. 또한, 가는 곳마다 한약으로 쓰이는
복분자를 발견해서 기분이 좋은 모녀이다. 돈을 쓸어
담는 기분에 미소가 절로 번지는 영자 씨.
기세를 몰아서 작년에 삼을 캤던 곳 근처를 다시
뒤져보려는데.
거기에 정신이 팔린 나머지 어머니를 잃어버리고 만다.
한참을 찾다가 어머니와 마주친 영자 씨.
영자 씨는 안심과 동시에 자신이 걱정하는 만큼
딸을 생각하지 않는 어머니에게 큰소리치고 마는데..
어머니에게 화를 내는 딸이 괘씸하고 화가 난 옥녀 씨!
조용하던 산골짜기가 순식간에 모녀의 전쟁터가
되었다.
오랫동안 떨어져 있다가 다시 만난 모녀!
지긋지긋하게 밀고 당기는 줄다리기의 끝은 언제일까?
예고 영상
[출처] mbn,네이버
pir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