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극장]
드니 성호 얀센스
클래식 기타리스트
벨기에 입양
인생의 동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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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니 성호
드니 성호 얀센스,
클래식 기타리스트인 그의 이름에는
삶의 이력이 담겨있다.
1975년 겨울, 태어난 지 사흘 만에
부산 시청에서 발견됐고
생후 9개월, 벨기에로 입양됐다.
한없이 사랑을 주셨던 벨기에의 부모님,
하지만 극복하지 못한 입양의 상처.
늘 마음 한편은 고장 난 듯 괴로웠다.
그 순간을 함께 해준 건 지금의 운명이 된 ‘기타’
아픔을 잊기 위해 시작한 연주, 노력 끝에
뉴욕 카네기홀에서 연주할 기회까지 얻었다.
기타계의 혜성으로 승승장구하던 드니.
그런데 그가 다시 한국에 돌아왔다.
12년 전, 공연차 처음 방문한 모국.
공연을 마친 뒤, 처음으로 자신의 고향 부산을 찾았고
그렇게 석 달간 친부모를 찾아 나섰다.
스무 차례 가까이 친모, 친부라는 사람들도 만났지만
결과는 늘 실망이었다.
여전히 친부모는 찾지 못 했지만
자신이 받아온 사랑을 되돌려주고 싶었던 드니.
봉사활동을 하던 중, 모국에서
인생의 동반자를 만났다.
운명의 여인, 이민희(32) 씨.
첫눈에 반해 한 달 만에 프러포즈,
벌써 2년째 부부의 연을 맺었다.
띠동갑, 입양아, 음악가 모든 무거운 조건임에도
그를 품어준 장인 장모님 또한 드니에겐 고마운 가족!
가족들 모두 드니의 일등 팬이 되어 그를 응원한다.
몇 년 만에 다시 부산을 찾은 드니.
지금은 혼자가 아닌 둘,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자신의 기억을 되짚어 본다.
추억의 팥죽 거리를 지나 노을 지는
다대포 해변으로 향하는 두 사람.
“아픈 기억들은 떠나 보내고 새로운 장이
열리는 것 같아요”
이제는 내가 사랑하는 이들의 행복을 위해
드니 성호, 인생 2막 희망을 연주한다.
방송 일시: 2018년 6월 18일(월) ~ 2018년 6월 22일(금)
채 널: KBS 1TV 오전 7:50 ~ 8:25
프로듀서 : 이은수
보도자료 문의 전화전호
: 이은교 취재작가 (02-782-8222)
[출처] 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