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어느 교사의 투신 자살 

무엇이 그를 죽음으로 내몰았나 

고등학교 교사 학교 내 따돌림 

스님은 왜 구봉도 마을의 

공공의 적이 되었나 

64회 미리보기





제보자들 64회 미리보기 


첫 번째 이야기

[어느 교사의 투신 자살

- 무엇이 그를 죽음으로 내몰았나?


스토리 헌터: 이건수 ( 前 경찰청 실종수사 지도팀장 )

제작사 : 해오름


고등학교 교사 정 씨는 왜 자살을 선택했나?

지난 2월 1일, 아파트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다급한 

신고 전화가 119에 걸려왔다. 구급대원이 현장에 

곧바로 출동했지만, 남성은 이미 사망한 상태. 경찰 

조사 결과, 아파트 15층에서 투신한 남성은 고등학교의

 교사 정세훈(가명) 씨로 밝혀졌는데. 그가 남긴 

짤막한 유서에는 동료 교사 박 씨(가명) 때문에 

죽음을 선택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학교에 누를 끼쳐 죄송합니다. 가족들과 동료 교사,

 학생들에게 미안하다.

박용석(가명, 동료 교사) 너 때문에 죽는다.’

- 정 씨의 유서 中

삼 남매의 아버지이자 다정한 남편이었던 정 씨.

 그의 아내는 사고 당일, 학교에 가기 싫다는 남편의

 말이 마지막이 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는데. 아내는 

정 씨가 최근 들어 부쩍 학교 내의 일로 인한 스트레스

를 토로해왔다고 말한다. 아내에게 ‘학교에 자기편은 

아무도 없다’며 참담한 심경을 내비쳤다는 정 씨. 

무엇이 그를 죽음으로 내몬 걸까? 유서에 적힌 대로 

정 씨는 동료 교사 때문에 비극적인 선택을 한 걸까?

 

 학교 내 따돌림이 자살의 원인?

그런데! 사고 직후 학생들로부터 남편이 따돌림을

 당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 아내 이 씨.

 취재진을 만난 학생들은 정 씨가 늘 홀로 밥을 먹고

 동료 교사들에게 무시를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뿐만 

아니라 사건 이후 학교 측에서 전교생을 불러 모아 

입막음을 시도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는데. 급기야 

사건의 진실을 밝혀달라는 학생들의 대자보까지 

교내에 붙은 상황! 하지만 학교 측은 따돌림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진실을 밝히고자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한다고 말하고 있다. 제작진은 유서에 

적힌 박 씨에게 수차례 연락을 시도한 끝에 그를 

직접 만날 수 있었다. 자신은 억울하다며 제작진에게

 꼭 할 말이 있다는 박 씨... 그가 말하는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정 씨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제보자들>에서 파헤쳐 본다. 


두 번째 이야기

[스님은 왜 구봉도 마을의 ‘공공의 적’이 되었나?]


스토리 헌터: 김윤희 前 프로파일러

제작사 : 해오름


스님은 왜, 구봉도 마을 상가에 펜스를 쳤나?

대부도 북쪽 끝에 위치한 구봉도. 사시사철 활기를

 띠던 구봉도의 한 마을 상가에 언제부터인가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상인들이 썰물처럼 빠져나가 한산하

다 못해 을씨년스러운 기운마저 감도는 상가! 여전히 

몇몇 상인들은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하루하루

 살아가는 게 지옥이라는데. 활기차던 예전의 

분위기를 망친 주범은 바로, 3년 전 상가 앞에 

설치된 펜스! 바다 전망을 가린 채 흉물스럽게 

서 있는 펜스로 인해 상가는 하루 한 테이블 

손님을 받기도 어려운 형편이 됐다. 성수기면 하루

 몇 백만 원을 웃돌던 매출이 ‘0’원으로 급감하며

 장사를 접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는 상인들. 평화롭던 

구봉도 마을을 한순간에 뒤흔든 이는 누구일까? 

상인들이 지목하는 사람은 다름 아닌, 같은 상가에서

 선원과 커피숍을 운영하는 스님이라는데! 2013년

 이 마을에 들어왔다는 스님은 왜, 상가 상인들과 

불편한 동거를 이어나가고 있는 걸까?


원주민과 상생을 원한다는 스님 vs 

스님이 주민들을 몰아내려 한다는 원주민

2014년, 스님이 상가 앞 땅을 매입한 뒤 높은 가격

에 땅을 임차할 것을 강권했다고 주장하는 상인들! 

몇몇 상인들이 이 같은 제안을 거부하자 스님이 

어느 날, 갑자기 펜스를 쳤다고 상인들은 주장한다.

 심지어 상가로 들어가는 본인 소유의 땅 입구에 

차량을 주차하고 ‘버스 출입 금지’ 팻말을 세워 

관광버스 통행까지 막고 있다는 스님. 하지만, 

스님은 통행을 방해할 의도는 없었으며 차량 진입이

 가능한 폭으로 버스 출입에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반박한다. 또한 자신의 사유지에 쓰레기 

무단 투기가 지속되자 해결 방안으로 펜스를 

설치했다는 스님. 특히, 땅을 공매할 당시, 

상인들에게 글램핑장을 설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고,

 업종을 달리해 상생할 것을 제안했다는데. 돌아온 것은 

원주민들의 환대가 아닌, 차가운 냉대였다고 스님은 주장한다. 

하지만, 상가 원주민들의 생각은 다르다. 

스님이 자신들을 몰아내고, 구봉도의 재개발을 

의도하고 있다는 것! 감정의 골이 깊어가는 가운데

 제작진의 제안으로 마침내 스님과 원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펜스 설치와 통행 방해를 두고

 여전히 팽팽하게 대립하는 양측!  

이번 주 <제보자들>에서는 구봉도 주민들과 

스님의 깊어만 가는 갈등의 원인을 추적한다.


[출처] kbs,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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