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먼다큐 사노라면 606회 미리보기

 

산골 오지 부부의 커피와 물파스

 

# 산골 오지에서 40년째 살고 있는 부부

 

우리나라 3대 오지, B(봉화). Y(영양).

C(청송)라는 명성에 걸맞게 사방이 첩첩한

산으로 가로막힌 경북 청송. 그 오지 골짜기에

강의수 씨와 이화자 씨가 산다. 부부는

가진 것 없이 이 오지에 내려와 터를 잡고,

머리가 다 세도록 골짜기를 숱하게 오르내린

끝에 황무지였던 산비탈을 옥토로 바꿔놓았다.

지금은 그 산밭에 부부가 일군 호두, 사과,

고추, 땅콩 등이 철마다 부지런히 열어,

하루해가 모자랄 지경이다. 오늘도 3천 평에

달하는 호두밭에서 장대로 나무를 털며,

여문 호두 수확에 바쁜 부부. 부지런함을

무기 삼아 척박한 오지 살이에 적응해 온 지

40년째다. 달랑 세 가구뿐인 데다,

그 흔한 마트도 없는 ‘생 오지’. 시장에는

갈 수 없으니, 달걀이라도 먹기 위해

여러 마리의 닭을 키우고, 수시로 산을 오가며

산에서 캔 버섯과 약초로 반찬을 만든다.

게다가, 상수도시설조차 구비돼 있지 않아

산에서 내려온 계곡물로 빨래하고 있다.

이 불편한 오지에서 어찌 살지 싶지만,

살다 보면 살아진다는 게 삶이라는 부부의 답.

오지는 평범한 부부를 철학자로 만들어놨다.

 

 

 

 

# 부부의 고단함을 털어내는 커피와 물파스

 

새벽 5시에 일어나 고추밭으로 향하는 화자 씨.

혼자서 딴 고추가 포대 하나를 가득 채울 즈음,

남편 의수 씨가 절뚝이며 다가온다.

사실, 의수 씨는 어릴 적 마루에서 떨어져

오른쪽 다리를 크게 다쳐 장애가 남았다.

다친 다리 때문에 변변한 직장도 못 잡고,

방황도 많이 했다는 의수 씨. 하지만,

서른 무렵, 가난한 집의 맏딸인 화자 씨를 만나

부부가 되고, 그녀와 산골 오지로 들어오면서

마음을 다잡았다. 산은 가깝고, 도시로부터는

멀어진 깊고 외딴 오지의 삶.

믿고 의지할 데라곤, 서로뿐이었다.

하나 덧붙이자면, 커피와 물파스도 부부에게는

소소한 위안이 된다. 어디든 앉으면,

물파스를 꺼내, 다리부터 손, 목, 심지어

머리에까지 바르는 의수 씨. 파스만 있으면

모든 병이 뚝딱 해결된다고 믿는 그에게 파스는

만병통치약이다. 병원이 먼 탓에 애용하기

시작했는데, 어느새 약통 가득 온갖 파스들이

쌓여 있을 만큼 유별나게 사랑하게 됐다.

아내 화자 씨는 어떨까. 아내는 새벽마다

원두를 갈아 커피를 내리고, 아침밥 대신

커피를 사발로 마실 만큼 커피 사랑이

만만치 않다. 온종일 커피를 달고 사는 것도

모자라, 심지어 취침 전 커피도 즐긴다.

젊은 날 식당에서 날품을 팔며 힘들게 일할 때,

손님들이 남기고 간 커피를 마셨다가 힘이 났던

기억 때문이란다. 하루 24시간 노부부의

곁에서 의사가 되기도, 친구가 되기도 하는

커피와 물파스. 부부를 다방면으로 즐겁게

해주는 오지의 만병통치약이다.

 

# 만병통치약 때문에 벌어진 갈등

 

웬일로 의수 씨가 아내를 위한 새참을

준비한다. 왜 이렇게 정성을 기울이나

했더니, 뭔가 할 말이 있었던 것. 시내에

볼일을 보러 가겠단다. 일손을 놓고

따라나설 수는 없고, 대신 남편에게

커피 심부름을 시키는 아내 화자 씨.

한나절 후, 어떤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 채

가을 고추 따는 일에 열중한다. 한편, 시내에

도착한 의수 씨가 제일 먼저 들른 곳은

약국이다. 집에 파스가 차고 넘치는데도,

또 파스를 사러 온 거다. 의수 씨 머릿속엔

온통 ‘내 사랑 파스’뿐이라 아내의 중요한

심부름이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그렇게

위태롭게 해가 저문 부부의 집. 밤이 깊도록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걱정이 드는 화자 씨.

마침내 의수 씨가 비닐봉지를 손에 들고

돌아왔다. 하지만, 애타게 기다린 커피는

온데간데없고, 봉지에 담겨 있는 거라곤

물파스. 그것도 무려 3통이나 된다.

중요한 심부름을 깜박하고서도, 실수였다며

허허실실 웃는 의수 씨. 그 모습에 결국,

화자 씨는 서운함을 참지 못하고 문을

박차고 나가버린다. 오지에서 믿을 데라곤

당신뿐인데 어찌 그럴까. 의수 씨는

화해의 만병통치약을 찾아낼 수 있을까.

 

방송일시: 2023년 10월 15일 (일) 오후 08:20

 

 

[출처]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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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노라면 605회 미리보기

 

사과밭 남편과 트럭 위 아내는 달짝지근해

 

# 트럭 모는 아내와 순둥 남편

 

경북 영주에는 3천 평 밭에 30년째 사과 농사를

짓는 남편 정은순 씨(70세)와

아내 배명희(71세) 씨가 산다. 남편 은순 씨는

조실부모하고 9살부터 동생들과도 뿔뿔이

흩어져 살면서 이 집, 저 집 돌아다니며 눈칫밥도

먹고 했던 아픈 과거가 있다. 그런 환경에서

자랐기 때문인지 조금은 소심하고 때로는

지나칠 만큼 성실하기까지 하다.

 

그와 반대로 적극적이고 명랑한 성격을 가진

1살 연상 아내 명희 씨, 명희 씨는 남편과는

다르게 좀 대범하다. 과수원 일은 해야 하니

운전은 엄두를 못 내던 남편을 대신해

운전 면허까지 취득해 30년 무사고 운전 경력을

자랑하며 과수원을 이끌어 오고 있다.

남편은 이런 아내에게 늘 고마운 마음뿐이고

아내는 평생 성실히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남편이 든든하다.

 

 

 

 

# 연상연하 부부의 달짝지근한 사랑

 

이 부부의 결혼 스토리는 조금 특별하다.

외숙모의 중매로 맞선을 본 부부는 맞선을 본

바로 그날 짜장면을 먹고 사진관에 가서

급하게 사진을 찍고 약혼을 했다. 그리고

한 달 뒤에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결혼 후 일주일이 다 되도록 새색시의

손조차도 잡지 않은 남편,

 

아내는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했단다.

연애 경험이 없던 남편은 손만 잡으면

애가 생기는 줄 알고 아내 손도

못 잡았던 것인데...

 

하지만 시간이 지나 부부의 사이는 달달하다

못해 그 어느 부부보다 뜨겁다. 외출할 때는

물론 심지어 텃밭을 갈 때도 팔짱을 끼는 것은

물론 일을 마치고 와서는 야관문주를

나눠 마시며 19금 대화도 서슴없이 한다.

다시 태어나도 지금의 남편과

결혼하겠다는 아내와 평범한 가정을 꿈꿨던

자신에게 완벽한 가정을 선물해 준

아내가 고마운 남편...

두 사람의 사랑은 매일 달달하다 못해

달짝지근하다.

 

# 30년 무사고 경력 아내에게 잔소리하는 남편

 

사랑의 달달함이 당도를 초과하는 부부에게도

큰소리가 오가는 순간이 있단다.

바로 아내가 운전할 때면 프로 참견러가 되는

남편 은순 씨, 아내 명희 씨는 면허도 없는 남편이

조수석에서 쉴 새 없이 잔소리하니 불만이다.

 

가을장마가 이어지고 있는 날, 궂은 날씨에도

할 일은 미루지 않는 남편 때문에 아내도 함께

등 떠밀려 일에 나선다. 그런데, 이때 사건이

터지고 말았다. 남편이 평소 가지 않던 지름길로

가자고 하는 바람에 명희 씨는 진퇴양난,

오가지도 못하는 상황이 되었다. 결국 남편이

차에서 내려 봐주는 등 부부가 함께

고군분투하며 무사히 과수원에는 도착했지만,

참다못해 폭발한 아내. 결국 부부는 큰소리를

내며 싸우다 아내는 혼자 차를 타고 과수원을

떠나고 마는데... 과연 사과밭 부부는

달달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을까?

 

방송일시: 2023년 10월 8일 (일) 오후 08:20

 

 

[출처]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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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노라면 604회 미리보기

 

60년 차 부부의 한 지붕 두 집 살이

 

# 한 지붕 두 집 살이, 부부의 특이한 동거

 

20년째 각방 살이를 하고 있는 60년차 부부가

있다. 시작은 TV리모콘 때문이었다. 뉴스를 보길

원하는 남편과 드라마를 고집하는 아내!

결국 자유롭게 TV를 보기 위해 남편이 옆방으로

독립을 한 것. 이를 시작으로 살림살이를

늘려가더니 이제는 두 집 살이가 되었다.

꼼꼼하고 부지런한 성격에 뭘 해도 성에 안차는

남편, 때문에 날마다 아내에게 잔소리가

쏟아진다. 빨리 해라, 일찍 일어나라,

일하러 가자 등 아내를 타박하는 잔소리가

계속되는데. 일하는 것보다 더 무서운게

남편 잔소리라는 아내. 60년째 계속된

남편의 잔소리, 과연 남편의 입은 언제쯤

조용해질 수 있을까?

 

# 제발 다른 사람 앞에서 흉 좀 보지마!

 

아내가 손꼽아 기다리는 날,

바로 한글 교실 수업이다. 어린 시절 어려운

형편에 이제야 제대로 한글을 배우기 시작한

부부. 배움의 기쁨을 뒤늦게 알아가고 있어

그렇게 행복할 수 없단다. 그런데 이 좋은 날,

남편이 아내의 기분을 제대로 상하게 했다.

수업 전 동네 사람들에게 아내의 흉을

한바탕 본 것. 부부의 사정을 아는 이웃들은

그저 재밌기만 하지만 정작 당사자인 아내는

심기가 영 불편하다. 아내 속도 모르고

계속되는 남편의 앞 담화에 단단히 삐진 아내!

 

 

 

 

집에 와서도 쉽게 풀어지지 않는다. 그날 저녁,

식사 시간에 아내의 방을 찾아간 남편은 빈 상을

마주하게 되고 아내는 TV 앞에서 꼼짝을 않는데.

사람들 앞에서 망신 준 남편의 대가가

이렇게 돌아오고, 남편 역시 화가 나 씩씩대며

자기 방으로 돌아가는데. 부부의 2차전은

어떻게 마무리될까?

 

# 영감, 안채로 들어와요!

 

수매를 앞두고 막바지 고추 작업을 위해

아들과 딸이 일손을 도우러 왔다. 자식들의

걱정은 오로지 부모님의 건강. 중풍으로

쓰러진 적이 있는 아내 걱정에 이제는 함께

지낼 것을 권유해보는데 남편은 지금의

자유로운 생활이 딱 좋다며 거절한다.

하지만 아내의 마음은 다르다. 남편의

폭풍 잔소리에 매일 티격태격하지만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세월인데 함께 오붓하게

지내고 싶다. 나이가 드니 부부만 한 게 없다고

생각하는 아내. 남편과 노후를 같이

보내고 싶은데... 과연, 집 나간 남편은

다시 돌아올 수 있을까?

 

방송일시: 2023년 10월 1일 (일) 오후 08:20

 

 

[출처]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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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노라면 603회

 

지리산 뱀사골 부부의 무공해 사랑

 

# 지리산 뱀사골의 입소문 난 산골 식당

 

지리산 최고의 청정오지 뱀사골 와운마을에는

이완성 씨와 김귀순 씨 부부가 산다.

구름도 쉬어간다는 해발 700고지, 산골에서

식당을 하는 부부. 깊고 외딴 골짜기지만,

식당은 입소문 듣고 찾아온 손님들로 철마다

북적인다. 비결은 지리산 자락에서 키운

푸성귀와 아찔한 절벽에서 손수 따온

석이버섯 등 무공해 식재료. 이처럼 귀한

무공해 식재료에 주인장의 손맛을 더해 만든,

탱글탱글한 도토리묵과 엄나무, 둥굴레,

도라지 등 갖은 약재를 넣고 뭉근하게 끓인

백숙 요리는 인기 메뉴다. 하지만, 산골 식당의

자타공인 시그니처 메뉴는 남편 완성 씨가

직접 절벽에 올라 채취한 석이버섯 전.

쫄깃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다.

 

새벽 다섯 시면, 어김없이 하루를 시작하는

아내 귀순 씨. 음식의 맛은 정성이 좌우한다는

나름의 지론으로 나물 반찬 하나도 정성을

기울여 만든다. 부지런하기론 뱀사골에서

따라올 자가 없다는 그녀와 느긋하기 그지없는

만능 재주꾼 남편 완성 씨. 성격만큼이나

외모도 정반대다. 완성 씨의 덥수룩한 수염과

바짝 튼 상투 탓에 간혹 ‘시아버지와

며느리’ 사이로 오해까지 받는단다.

산골 식당의 또 다른 입소문을 이끈 이들 부부는

어떻게 만나, 산골까지 오게 됐을까.

 

 

 

 

이완성 김귀순 씨 부부 운영 산골 식당

 

누운골

전북 남원시 산내면 와운길 253

지번 부운리 371

 

 

상호,정보 ,위치

방송,tv,오늘,주소,가게,식당,어디,

지도 ,촬영지,장소,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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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식 30분 전에 도착한 신부?!

 

이들의 결혼은 시작부터 드라마틱했다.

부모가 느닷없이 주선한 선 자리에서

처음 만났다는 둘. 서로에 대한 첫인상이

좋을 리 없었다. 완성 씨는 6살이나 어린

귀순 씨가 낯설었고, 귀순 씨는 눈꼬리가

쪽 올라가 산적 두목을 연상시키는 완성 씨

외모가 마음에 걸렸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부모님은 맞선 날짜로부터 보름 뒤에

결혼식까지 잡아버렸단다. 결국, 대형 사고를

치고 만 귀순 씨. 결혼식을 3일 앞두고 잠적한

것이다. 다행히 결혼식 30분 전에 식장에

돌아왔지만, 그 마음이 오죽했을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귀순 씨의 여동생이

신부 화장을 받고 대기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지금도 집안의 전설처럼 전해진다. 부랴부랴

분가루를 바르고 결혼식을 올리고,

쿨쿨 잠만 잤다는 9박 10일간의 신혼여행을

마치고 드디어 부부가 된 두 사람. 비록,

시작은 순탄치 않았지만, 지난 31년 동안

다투고, 화해하고, 위로하고, 보듬으며

함께 보내는 동안 지리산의 산과 물처럼

정다워졌다. 부슬부슬 비가 오면 함께

‘비멍’을 즐기고, 반짝 날이라도 개면 계곡으로

물놀이를 간다. 출출하다는 귀순 씨의

한마디가 떨어지면, 완성 씨는 언감생심

산골에선 꿈도 못 꾸는 짜장면을

뚝딱 만들어내며, 둘은 이보다 다정할 수 없다.

 

# 지리산에서 완성의 삶을 만들어 가는 부부

 

‘완성’이라는 이름과 달리, 남편 이완성 씨의

삶은 번번이 ‘미완성’에 가까웠다. 결혼 후

, 좀 더 잘살아보려 도시로 가 꼬막 배달과

생선 장사를 했지만, 파는 것보다 남는 물건이

더 많았다. 결국,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빚에

남편의 고향인 뱀사골로 내려온 부부. 당시,

수중엔 둘째 아이 분유 값 1만 7천 원이

전부였다. 당장 아쉬우니, 버려진 관사에서

잠을 청하고, 세탁기도 없어 한겨울엔 얼음장을

깨고 아이 기저귀를 빨며 눈물을 삼켜야 했던

세월. 헤어 나올 수 없을 것만 같던 가난한

시절이었지만, 부부는 지리산에서 살길을

찾아냈다. 목숨 내놓고 따야 한다는 절벽 위의

석이버섯과 지리산의 산야에서 자라는

무공해 식재료가 그랬다. 위험 무릅쓰고

절벽을 오르고, 새벽부터 부지런을 떤 끝에

식당 운영 10년 만에 그 많던 빚을 청산한 부부.

 

이들의 보물 같은 지리산에도 어느덧 가을이

찾아왔다. 이는 풍성한 수확의 계절이

돌아왔다는 의미다. 귀순 씨를 위해서라면

별도 달도 따줄 듯하더니, 기어이 높다란

잣나무에 오른 완성 씨. 아내에게 고소한

가을의 맛, 잣송이를 선물하려는 것인데,

지켜보는 귀순 씨는 걱정이 태산처럼 쌓여간다.

서로를 아끼는 마음 가득한, 산골 부부의

사랑은 이 가을에 또, 얼마나 더 깊어갈까.

 

방송일시 2023년 9월 24일 (일) 오후 08:20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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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노라면 600회 미리보기

 

101세, 92세 부부의 백년해로하며 사노라면

 

# 백년해로하고 있는 101세 남편과 92세 아내

 

전북 부안에는 25살, 16살 나이에 얼굴도 안 보고

중매로 부부의 연을 맺은

남편 전준양(101) 할아버지와

아내 김순례(92) 할머니가 살고 있다.

전준양 할아버지는 101세의 나이가 무색하게

거동에도 큰 불편함이 없는 데다 아직도

농사일까지 거뜬히 해내고 있다는데...

 

이렇게 할아버지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었던 것은

아내 김순례 할머니의 덕분이란다.

 

남편의 삼시 세끼를 챙기는 것은 물론 맛있는 것이

있으면 항상 남편 입에 먼저 넣어주는

살뜰한 아내 김순례 할머니, 평생 남편을 1순위로

생각하며 살아온 아내이다. 할아버지 역시 할머니를

사랑하는 마음은 다르지 않다. 할머니와 조금만

떨어져 있어도 보고 싶다며 곁으로 오는

껌딱지 할아버지. 아내가 집안일을 할 때면

늘 거들겠다며 함께 나서는 자상한 남편이기도

하다. 그렇게 서로를 챙기며 살다 보니

결혼식 주례사 단골 멘트인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백년해로”하자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었단다.

 

 

 

 

# 부부에게 보석 같은 일상을 선물하는 외손녀

 

소소하지만, 늘 서로를 위하며

행복한 일상을 보내며 살고 있는 부부...

 

이들 부부에게는 보석 같은 일상을 선물하는

특별한 존재가 있다. 바로 외손녀 장유진(28) 씨,

유진 씨는 초등학생 시절, 맞벌이하셨던 부모님의

빈자리를 대신해 자신을 돌봐줬던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정을 잊지 못하고

주말마다 찾아오는 것인데...

 

유진 씨가 오는 날은 집 안에 활기로 가득하다.

외할머니를 위해 손톱에 매니큐어를 발라주는 것은

물론 외할아버지 목욕까지 자처하는 유진 씨.

세상에 이런 손녀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살갑게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를 챙기는 유진 씨를 보면서

외할아버지 입에선 ‘한국에 이런 손녀 없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외손녀 덕에 부부는

보석 같은 일상을 선물 받았다.

 

# 76년 만에 처음으로 아내를 위해 밥상을 차린 남편

 

고령에도 여전히 농사를 짓고 있는 부부,

101세의 남편은 아직 건강해서 농사를 지을만한데

 

하지만 아내 순례 할머니는 상황이 좋지 않다.

젊어서 일을 많이 한 탓인지 요즘 들어 허리 건강이

부쩍 나빠진 것인데... 상황이 이렇다 보니

남편은 허리가 아픈 아내가 늘 걱정이 된다.

오늘도 상추 모종을 심기 위해 밭으로 나서는 부부...

 

그런데 결국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 허리가 아픈데도

상추를 심고 물을 주면서 무리를 한 탓인지 결국

몸져누워 버린 아내... 자주 아프다고는 했지만,

이번에는 좀 심상치가 않다.

 

결국 평생 남편에게 차려주던 밥상마저 차릴 수

없는 상황... 남편은 76년 만에 처음으로 아내를

위한 밥상을 차린다. 아내를 위해 정성스럽게

밥상을 차려낸 남편, 아내는 이런 남편이

고마우면서도 안쓰러운 마음이 든다. 자신을 챙기는

남편을 보니 생각이 많아지는 아내...

 

자신이 먼저 하늘나라에 가면 홀로 남을 남편은

어떻게 살까 걱정이 되는 마음이 들기도

하는데... 백년해로 부부의 행복한 이 일상은

계속될 수 있을까?

 

방송일시 9월 3일 (일) 오후 08:20

 

 

[출처]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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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노라면 598회

 

해녀 순덕 씨와 우리 아저씨의 자식이 뭐길래

 

# 나의 구원자!

서로의 끝사랑! 바다 여자와 육지 남자

 

투박한 말투와 쩌렁쩌렁한 목소리의

소유자! 50년 차 상군 해녀

고순덕 씨(63세). 반면, 말끝마다 미소 짓는

작은 체구의 이 남자, 김진선 씨(60세).

도무지 안 어울릴 것 같은 이들은 부부다.

그것도 10년 차 재혼 부부. 순덕 씨의

사연은 이렇다. 제주도에서 태어나

선망의 대상이었던 포항,

육지로 시집왔지만, 오징어잡이를 간

남편이 사고로 죽으면서 결혼 4년 만에

과부가 됐다. 당시 아이들의 나이는

다섯 살, 세 살. 순덕 씨는 어린 자식들을

굶기지 않기 위해, 일본에까지 물질 원정을

다니며 홀로 두 아이를 키웠다.

재혼 권유도 숱하게 받았지만, 어린 자식들

눈치 볼까 싶어 모두 뿌리쳤던 순덕 씨다.

자식들이 다 장성하고 나서야, 소개받은

이가 바로, 지금의 남편 진선 씨였다.

강원도 출신이지만 포항에 정착해

작은 오토바이 상을 하며, 성실하게

살아왔던 진선 씨. 그 또한, 가정이

깨지는 큰 아픔을 겪으면서, 술로 세월을

보내던 중, 구원처럼 만난 이가

순덕 씨였다. 서로의 진실한 사람 됨됨이가

마음에 들었다는 두 사람. 누구보다 서로가

애잔하고 애틋해 사랑의 연까지 맺게

됐단다. 때로는 알콩달콩하게, 때로는

티격태격하며 더할 나위 없이 감사한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딸 김연정 씨 운영 해산물 가게

 

김연정(딸): 010-4055-3893

 

포항해녀딸래미

0507-1378-3893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121번길 19 102호

지번 대도동 25-21

 

 

쇼핑몰 홈페이지

smartstore.naver.com/geop338m

 

상호,정보 ,위치,전화번호,

방송,tv,오늘,주소,가게 ,어디,

지도 ,연락처,촬영지,장소,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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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0년 차 해녀 아내와

바닷일로 하루가 모자란 가족

 

7월은 여름 별미, 성게가 제철. 순덕 씨는

매일같이 포항 앞바다로 물질을 간다.

이 동네 해녀는 여섯 명뿐. 포항 앞바다는

수심이 깊고, 물살이 거세 웬만한

해녀들도, 혀를 내두를 만큼 위험하다.

18살 때부터 50년 가까이 물질을 해온

상군 해녀 순덕 씨에게도, 이 바다는

만만치가 않다. 무려 다섯 시간 동안

쉼 없이 물질한 끝에, 뾰족뾰족한 가시가

꿈틀대는 성게부터 어른 팔뚝만 한 문어와

뿔소라까지 바다가 내어준 보물을 한아름

수확했다. 성게 철이면, 성게를 잡는 것

외에도, 성게 내장을 고르고, 배달하는

것까지 일이 많다. 하루가 모자랄 만큼

바쁘다 보니, 순덕 씨를 주축으로

온 가족이 뭉칠 수밖에. 남편 진선 씨는

오토바이상의 일을 줄이고, 해녀 아내를

위해 보트 면허를 따고, 순덕 씨 곁에서

성게 까는 일을 돕는다. 인근에 사는 딸,

김연정 씨(38세)도 매일같이 부모 집을

오가며 손을 보탠다. 최근 연정 씨는

엄마에게 해산물을 공급받아

해산물 밀키트 판매 사업도 시작했다.

어쩌다 보니, 육지 남자도, 딸내미도

바닷일을 하게 됐다는 가족. 엄마의

‘바당’은 가족의 살길을 활짝 열어

열어준 삶의 논이며, 밭이다.

 

# 해녀가 되겠다는 딸의 돌발선언!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는 모녀

 

말뿐인 줄 알았는데, 기어이 일을 냈다.

딸 연정 씨가 해녀가 되겠다며,

물질 나가는 순덕 씨를 따라나선 것이다.

잠수복 어설프게 입는 것도 모자라,

수경도 거꾸로 착용하고, 야트막한

해안가에서도 어린애 물장구치듯

조심스러워하는 딸. 어쩌다 운 좋게

홍합 한 망사리를 채우더니, 자연산 전복을

잡겠다는 포부까지 내비친다. 하지만,

베테랑 해녀인 엄마 순덕 씨 눈엔 여전히

성에 안 찰 따름이다. 스펀지 재질인

잠수복을 땡볕에 말리질 않나,

택배 포장재도 마당 여기저기 내던지고

가는데, 무슨 재주로 해녀 일을

한다는 것일까.

 

안 되겠다 싶어 딸이 운영하는

해산물 가게에 불심점검을 나간 순덕 씨.

수조 관리부터 해산물 삶기까지 가만히

보고 있자니, 인생은 물론, 까마득한

해녀 선배인 순덕 씨에게 잔소리 거리가

넘쳐난다. 그런데도, 끝까지 해녀 일을

하겠다며 딸은 고집을 피운다. 순덕 씨와

진선 씨의 집에까지 찾아와 본인의

의지를 꺾지 말라는 선전포고까지

하고 마는데. 결국 참다못한 순덕 씨도

“내 집에 다신 오지도 말라”는 모진 말을

내뱉는다. 딸은 왜 그리 해녀 일

에 집착하는 걸까. 그리고 대체 순덕 씨는

왜 그렇게 극구 반대하는 걸까.

 

방송일시 2023년 8월 20일 (일) 오후 08:20

 

 

[출처] mbn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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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노라면 597회

 

기 센 여자 재희 씨의 두 남자 길들이기

 

# 철부지 두 남자를 지키는 기 센 여자 재희 씨

 

기(氣)의 고장인 전남 영암에는

할머니 배재희(59) 씨와 할아버지 김중(66) 씨,

그리고 손자 건아(15) 군이 산다. 매일 손자를

위해 든든한 삼시세끼는 기본, 기상부터

목욕물까지 신경 쓰는 재희 씨. 12년 전,

큰아들이 재혼하면서 손자를 맡아 키웠다.

6개월 만에 태어나 유독 잔병치레가 잦은 손자를

위해 귀농을 결심할 만큼 각별한 손자 사랑을 자

랑한다. 귀농 후, 생계를 위해 농사부터

조청, 청국장 등을 만들어 팔며 자리를

잡아 나갔다. 점점 늘어나는 일거리에

4년 전부터는 남편이 귀농하면서

비로소 완전체가 되었다.

 

한창 사춘기를 겪고 있는 건아. 부쩍 말수가

줄고, 감정 표현이 서투른 손자를 볼 때마다

재희 씨는 속상하지만 아낌없는 사랑을

주고 있다. 그리고 아내의 또 다른 관심 대상은

남편. 여전히 잦은 실수를 연발하는

남편을 볼 때면 폭풍 같은 잔소리를 쏟아낸다.

재희 씨는 요즘 철부지 두 남자를

길들이느라 바쁘다.

 

 

 

 

<출연자 연락처>

 

산골정

전라남도 영암군 서호면 산골정길 39

 

쇼핑몰 홈페이지

smartstore.naver.com/sangoljeong

 

# 일부자 아내와 사고뭉치 남편의 동상이몽

 

서울에서 오토바이 대리점을 운영했던 남편.

그에게 오토바이는 인생이자, 삶의 원동력이다.

그러나 아내의 부름을 받고 시골에 입성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평생 오토바이 수리만 하면서 살았지만,

이제는 초보 농사꾼이 된 남편. 여전히 틈만 나면

오토바이를 닦고, 외출 삼매경에 빠지는데.

아내의 잔소리도 바람 같은 남편을 막을 순 없다.

 

최근 장마로 인해 난장판이 된 옥수수밭을

홀로 정리하는 재희 씨. 어제 신신당부했는데도

남편은 올 기미가 안 보인다. 결국 참다못해

전화를 거는 찰나, 느릿느릿 걸어오는 남편을

향해 잔소리를 늘어놓는 재희 씨. 그러나

오자마자 일하기 싫은 티를 내며 애꿎은 채소를

뽑고, 결국 낫질하다 손까지 다친 남편 때문에

아내는 하루도 마음 편할 날이 없다.

 

# 오토바이밖에 모르는 남편

vs 오토바이를 팔고 싶은 아내

 

오늘도 뜨거운 아궁이 앞에서 조청을 만드는

재희 씨. 주문받은 조청을 만들려면 무더위에도

일을 멈출 수 없다. 잠시 후, 마트 납품을 위해

남편에게 조청을 맡기고 떠나는 재희 씨.

그 사이 조청을 지켜보던 남편에게

동호회 후배의 전화가 왔다. 결국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오토바이 창고로 향한다.

 

몇 시간 뒤, 집으로 돌아온 재희 씨. 그러나

아궁이 옆에 있어야 할 남편이 보이지 않는다.

서둘러 가마솥을 확인해 보지만 이미 타버린

조청. 결국 화가 머리끝까지 난 재희 씨는

남편에게 오토바이를 팔아버리겠다며

폭탄선언을 하고, 두 사람 사이에 언성이

높아지는데... 과연 재희 씨는 남편을

길들일 수 있을까?

 

방송일시 8월 13일 (일) 오후 08:20

 

 

[출처]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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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노라면 596회

 

복숭아밭 열혈 효녀의 아버지를 지켜라

 

# 복숭아밭을 지키는

‘행동파’ 아버지와 ‘말띠’ 딸

 

‘달콤한 골짜기’라는 뜻을 가진

충북 음성의 감곡(甘谷)면. 이곳에서

43년째 복숭아 농사를 짓는 정태수(83세)와

맏딸 정가용(57세) 씨가 산다.

뜨거운 여름날 복숭아를 수확하느라

바쁜 계절을 보낸다.

 

‘일찍 일어난 새가 먹이를 먼저 먹는다’는

아버지의 농사 철칙대로, 매일 새벽 5시가

부녀의 과수원 출근 시간. 날이 더워지기 전에

얼른 복숭아를 따고 출하 작업하는 게

이들의 일상이다. 늘 당신이 직접 움직여야

직성이 풀리는 ‘행동파’ 아버지. 힘든 일을

찾아가며 여든의 노구를 움직이는데,

지켜보는 딸은 가슴이 조마조마하다.

자고로 아버지를 말리려면 한발 먼저

움직여야 하는 법. 딸은 쉴 새 없이

과수원을 말띠답게 ‘말’처럼 뛰어다닌다.

 

 

 

 

< 출연자 연락처 전화번호 >

정가용 (딸) 010-8846-7110

- 패션농부 (가람농원) :

충북 음성군 감곡면 대학길 79-5

 

그런데 장마철에 들어가면서 문제가 생겼다.

바로 시도 때도 없이 내리는 폭우.

복숭아 출하량을 맞추려면 그만큼 수확해야

하는데 억수처럼 내리는 비가 고약한

방해꾼이다. 그러다 보니, 장대비 속에서도

복숭아를 사수하려는 아버지와

아버지 건강을 사수하고자 하는

딸의 실랑이가 벌어진다.

 

# 아버지를 쉬게 하고픈 열혈 효녀

 

11년 전 도시에서의 생활을 접고 고향에

돌아온 가용 씨. 어머니가 뇌경색으로

갑자기 쓰러지자 4남매 중 맏딸인 그녀가

병간호하고자 부모 곁에 내려왔다.

거동이 어려운 어머니를 살뜰히 살피고,

살림을 도맡았다. 꽃을 좋아하는 어머니를

위해 꽃밭을 만들었지만, 안타깝게도

4년 전 저세상으로 떠난 어머니.

애써 슬픔을 추스르자, 이제 가용 씨는

해가 갈수록 기력을 잃어가는 아버지가 걱정이다.

 

사실 4,000평 과수원을 부녀 단둘이 하기엔

역부족인 상황. 게다가 고된 일을 하고 나면,

밤새 끙끙 앓는 아버지가 걱정이다.

그래서 딸이 사람을 부르자고 청하지만,

아버지는 ‘너는 다 돈으로 하려 하냐’며

반대! 전자동 복숭아 선별 기계를 들이자고

해도 ‘나중에 농사 접으면 다 고물이다’며

또 반대하니 답답한 딸이다.

 

그러던 며칠 뒤, 논에 비료를 뿌리겠다고

20kg짜리 비료를 잔뜩 옮기는 아버지.

딸은 몸 상하면 어쩌냐며, 손자 오면 맡기라고

신신당부한다. 그러나 딸이 잠시 외출한 사이,

논에 비료를 준 아버지.

나중에 그 사실을 안 딸은 억장이 무너지는데!

 

# 아버지가 없는 사이, 한바탕 난리가 나는데!

 

읍내 장날, 마을 어르신들의 게이트볼 경기가

열린다. 게이트볼은 평생 농사만 알던

아버지의 유일한 취미. 딸은 아무리 바빠도

그날만큼은 노시라고 아버지 등을 떠밀어

보낸다. 혼자서 잘할 테니 ‘걱정하지 마시라’는

말도 덧붙인다. 그러나 그날 새벽에 비가 오는

바람에 복숭아 수확이 늦어져서 출하까지

시간이 빠듯한 상황. 게다가 자동 선별 기계

대신 사람 손으로 일일이 포장해야 만큼

갈 길이 멀다. 그때 가용 씨의 친구와

지인들이 총출동해 복숭아 포장작업에

뛰어들었다.

 

몇 시간 뒤, 출하 시간을 앞두고 한바탕 난리가

벌어진 그때, 아버지가 돌아왔다.

출하를 앞둔 복숭아 상자를 살펴보던

아버지. 단번에 복숭아 개수가 적힌 스티커를

잘 못 붙인 걸 찾아낸다. 자칫하면 그간 쌓은

신용을 잃을 뻔한 일. 아버지는 ‘내가 없으면

사고가 터져“하며 답답함을 토로하고,

딸은 죄송해서 고개를 들지 못하는데..!

 

방송일시 2023년 8월 6일 (일) 오후 08:20

 

 

[출처]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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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노라면 595회 미리보기

 

66년 단짝 할매들 잠시 흔들린 우정

 

# 66년 단짝 친구 영순이와 점순이

 

전북 완주에는 19살, 20살에 한 마을로

시집와 이웃이 되었다가 늘그막에 더할 나위 없이

친한 단짝 친구가 되었다는

이영순(86) 할매와 임점순(85) 할매가 산다.

 

같은 마을로 시집온 이후부터 66년을 넘게

친구로 살아온 할매들, 좋은 일도 궂은일도

함께 나누며 살아온 세월이다. 그런데

이 단짝 할매 친구들의 성격은 완전 딴판이다.

 

시원시원한 성격과 남 일에 관심이 많은

점순 할매와 순하고 남에게 듣기 싫은 소리는

절대 하지 않지만, 필요할 땐 할 말은 꼭 하는

영순 할매. 도무지 맞을 것 같지 않은

조합이지만 두 사람은 매일 만나 우정을

나누는 단짝 친구란다. 외로운 인생길에

같이 있으면 편하고 든든하다는 두 할매,

매일 단짝 친구와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일상이 감사한 할매들이다.

 

 

 

 

# 아침부터 저녁까지~ 쭈욱 함께하는 일상

 

오늘도 경로당으로 출근하는 두 할매,

경로당으로 향하는 길마저 두 사람의 우정은

남다르다 못해 특별하다. 나란히 보행기를

같이 밀다가 서로 번갈아 태워주기도 하면서

서로를 챙기느라 바쁘다. 특히 점순 할매는

한 살 위인 영순 할매를 살뜰히도 챙기는데...

 

더운 날씨 때문인지 입맛이 없는 영순 할매를

위해 고구마 줄기 김치를 담그는 것은 물론

덥수룩해진 머리까지 알아서 정리를 해준다.

자식들 이발을 직접 해 주며 갈고닦은 실력으로

영순 할매의 미용까지 책임지고 있는 점순 할매다.

 

티격태격 장난을 치면서도 서로를 위하는

마음만은 각별한 두 할매의 일상은 그렇게

66년째 계속되고 있다.

 

# 66년 단짝의 흔들린 우정

 

주말 아침, 점순 할매집이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바로 4남매 중 3명의 자식과 손자까지

점순 할매집으로 찾아온 것인데...

 

단짝인 영순 할매는 오늘도 당연히

점순 할매와 함께다.

 

함께 즐거운 식사를 하고 식사가 끝나갈 즈음.

점순 할매의 자식들은 할매의 생신 선물로

금목걸이를 선물한다. 동생이 선물 받은

목걸이를 만지며 부러운 마음을 비치는

영순 할매. 그렇게 자식들이 가고

할매 둘만 남은 집.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딸들이 사준 금목걸이가보이지 않는 것인데...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으니 답답할 따름이다.

결국 답답한 마음에 방에 있던 영순 할매에게

못 봤냐며 물어보는데... 지금껏 우리가

함께한 세월이 몇십 년인데, 오해하는

점순 할매에 내심 서운해지는 영순 할매다.

그런데 계속해서 금목걸이를 못 봤냐고

물어보는 점순 할매, 결국 기분이 상한

영순 할매는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린다.

 

66년 우정에 금이 생기기 시작한 사건,

과연 금목걸이는 어디로 사라진 것일까?

 

또 두 할매의 66년 우정은 계속될 수 있을까?

 

방송일시 2023년 7월 30일 (일) 오후 08:20

 

 

[출처]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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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노라면 594회 미리보기

 

60년 차 부부의 속사정, 밥이 뭐길래

 

# 내 남편은 새 나라의 어른이

 

매일 정해진 하루 일과를 철저히 지키며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남편 유평희 씨(86세).

정해진 시간에 아침 운동을 가고 삼시세끼를

정해진 시간에 꼭 먹으며 저녁에는 50년간 써 온

가계부와 일기를 작성하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유평희 씨의 규칙적인 하루를 맞춰주느라

힘이 드는 이가 있으니

바로 아내 최인자 씨(81세)다. 결혼 60년 동안

모든 걸 계획대로 실행해야 하는 남편의 일과를

함께 해야 하는 게 이제 점점 힘들어지는데.

그중에서 제일 힘든 일은 삼시세끼 상을

차리는 것이라고…. 남편의 정확한 식사 시간에

맞춰 상을 내놔야 하기에 어디에 있든

밥시간만 되면 집으로 총알 귀가해야 한다.

 

 

 

 

# 매일 텃밭에 가는 남편의 속마음

 

아내가 낮잠을 자는 사이. 남편이 아내 몰래

텃밭으로 나갔다. 올 3월 남편이 갑작스레

쓰러진 후 절대 혼자 밭에 못 나가게 했던 아내.

남편은 아내가 자신 때문에 더 고생하는 것 같아

아내가 쉬는 사이라도 몰래 밭에 나가

일을 해놓으려고 하는데. 남은 생 동안

아내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건 전부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다. 그런데 마음과 달리 체력이

따라주지 않는 남편. 밭일을 하던 중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주저앉고 마는데.

그 시각, 남편이 보이지 않자 밭으로 찾으러

갔던 아내는 밭에서 힘들어하는

남편을 보고 급히 뛰어가는데.

 

절대 혼자 일하러 가지 말라고 그렇게

신신당부했는데 남편이 기어이 일을 저질렀다.

속상한 마음에 남편을 일으켜 집으로 끌고

들어오는데. 다시는 혼자 나가지 말라고

당부하는 아내,

아내는 남편의 진심을 알 수 있을까?

 

# 배꼽시계 남편과 상 차리느라 바쁜 아내

 

남편은 규칙적인 생활 중에 가장 중요한 건,

삼시세끼를 제때 챙겨 먹는 일. 때문에 아내는

어디에 있든 밥시간에 맞춰 부랴부랴 집으로

와야 한다. 식사 시간이 되어도 아내가 집에

오지 않는다. 남편은 시계만 하염없이

바라보며 아내를 애타게 기다리는데.

밥을 해본 적도 없고 할 줄도 모르는

남편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화가 올라오고.

이때 급히 집에 들어온 아내. 남편은 아내에

게 식사 시간에 늦었다며 잔소리를 해대니

60년간 참고 살았던 순한 아내가 폭발했다.

삼시세끼 챙기기 너무 힘드니 직접 차려

먹으라며 맞받아치는데. 과연 아내는 남편의

고집을 꺾고 삼시세끼에서 해방될 수 있을까?

 

방송일시 2023년 7월 23일 (일) 오후 08:20

 

 

[출처]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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