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행 미리보기

 

나는 섬이다

 

어느 방향으로 가도 결국 바다와 닿게 되는 곳.

순수한 자연과 삶의 흔적들이

남아 있는 곳, 섬이다.

 

누군가에겐 이루고 싶은 나만의 이상향이자

치열하게 살아온 누군가에겐

떠나고 싶은 해방구가 되어주는

특별한 안식처요, 평생을 터전 삼아

살아온 이들에게 삶 그 자체인 곳.

 

쉬이 가지 못해 더 궁금한 바다 건너 그 섬엔,

어떤 비경과 보물 같은 사람들이 살고 있을까?

 

가을의 시작! 우리의 발길이 향하는 그곳,

섬으로 떠나보자.

 

기 획 : 류재호

촬 영 : 정석호

구 성 : 이지예

연 출 : 장통우

(㈜ 박앤박 미디어)

 

섬, 가을 맛 들면

- 10월 5일 (목) 밤 9시 35분

 

대이작도의 가을, ‘꽃게’

 

인천 옹진군에 있는 천혜의 섬, 대이작도 바다의

가을은 꽃게로 시작된다.

 

연평도에서 꽃게만 잡다,

13년 전 고향 대이작도로 왔다는

정철호 씨는 자칭 ‘꽃게의 달인’으로 통한다.

바다에선 한 카리스마 하는 그이지만,

아내에게만큼은 순한 양?!

꽃게 달인 그의 아주 비밀스러운 이중생활은~?

 

갓 잡은 꽃게로 음식을 나눠 먹으며

정을 나눈다는 대이작도 사람들.

 

고소한 꽃게찜과 얼큰한 꽃게탕으로

이웃과 나누는 가을의 정까지!

 

가을맛 맛있게 무르익어가는

섬마을 밥상을 만나본다.

 

낭도의 가을, ‘전어’

섬의 행세가 여우를 닮았다 하여

이리 낭(狼), 섬 도(島)라 이름 붙여진 섬, 낭도.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이맘때면 여산마을 앞바다에는

어김없이 뚝딱뚝딱 방망이질 소리가 들려온다.

세월이 흘러도 전통방식으로

전어를 잡고 있다는 유성규, 박병숙 씨 부부.

 

“똑딱 똑딱 전어 똑딱

놀라서 전어 걸려라“

아내의 신명 나는 방망이질 소리에

그물 올리는 족족 올라오는 가을 전어.

 

용이 살았다는 전설과 억 겹의 세월을 품은

낭도 바다에서 잡힌 전어는

이맘때 맛 들기 시작해 찬바람이 불 때

절정의 풍미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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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미리보기

 

나는 섬이다

 

어느 방향으로 가도 결국 바다와 닿게 되는 곳.

순수한 자연과 삶의 흔적들이

남아 있는 곳, 섬이다.

 

누군가에겐 이루고 싶은 나만의 이상향이자

치열하게 살아온 누군가에겐

떠나고 싶은 해방구가 되어주는

특별한 안식처요, 평생을 터전 삼아

살아온 이들에게 삶 그 자체인 곳.

 

쉬이 가지 못해 더 궁금한 바다 건너 그 섬엔,

어떤 비경과 보물 같은 사람들이 살고 있을까?

 

가을의 시작! 우리의 발길이 향하는 그곳,

섬으로 떠나보자.

 

기 획 : 류재호

촬 영 : 정석호

구 성 : 이지예

연 출 : 장통우

(㈜ 박앤박 미디어)

 

바위섬 멸치꽃 피었네

- 10월 4일 (수) 밤 9시 35분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에 작은 섬,

슬도(瑟島)가 있다.

파도가 거문고 소리처럼 들린다 하여

이름 붙여진 섬 슬도는

예로부터 파도가 거칠기로 유명한 곳.

 

그러나 그 덕에 슬도에서 잡힌 멸치는

전국에서 최상품으로 손꼽혔다.

섬 주민이라 봐야 스무 명 남짓.

대부분 멸치잡이로 생계를 꾸려오고 있는

그야말로 ‘멸치섬’ 슬도.

 

슬도에서 평생 어부로 살아온 안정선 씨는

이맘때면 하루에도

대여섯 번 멸치어장을 분주히 오가며

멸치를 잡기 위해 구슬땀을 흘린다.

 

그런데, 어째선지 오늘 그물은 좀 다르다!

멸치 그물에 밤새 잡혀 올라온 건 ‘갈치’?!

때아닌 갈치 손질에 힘들 법도 하건만

주민들은 보너스를 얻은 기분이라고 말한다.

 

정선 씨의 고깃배가 도착하면,

이때부터 시작되는 건 주민들의 합동작전!

고무통에 든 멸치를 재빨리 삶아 건조하고

쓰임에 맞게 크기대로 분류한다.

땀이 비 오듯 쏟아지지만,

멸치만 많이 난다면 행복하다는 슬도 사람들.

 

그들에게도 애환이 담긴 음식이 있다.

푹 익은 묵은지에 멸치를 올려 만든 멸치 조림.

땀 한 바가지 흘린 후 멸치 조림을 먹으면

다시 살아갈 힘을 얻는다고 말한다.

 

“아, 참아야 한다기에 눈물로 보냅니다,

여자의 일생”멸치가 삶이요

인생이라는 멸치섬 슬도의 하루.

 

그곳에서 멸치에 울고 웃는 사람들의

삶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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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720편 미리보기

 

나는 섬이다

 

어느 방향으로 가도 결국 바다와 닿게 되는 곳.

순수한 자연과 삶의 흔적들이

남아 있는 곳, 섬이다.

 

누군가에겐 이루고 싶은 나만의 이상향이자

치열하게 살아온 누군가에겐

떠나고 싶은 해방구가 되어주는

특별한 안식처요, 평생을 터전 삼아

살아온 이들에게 삶 그 자체인 곳.

 

쉬이 가지 못해 더 궁금한 바다 건너 그 섬엔,

어떤 비경과 보물 같은 사람들이 살고 있을까?

 

가을의 시작! 우리의 발길이 향하는 그곳,

섬으로 떠나보자.

 

기 획 : 류재호

촬 영 : 정석호

구 성 : 이지예

연 출 : 장통우

(㈜ 박앤박 미디어)

 

이수도에서 삼시세끼

- 10월 3일 (화) 밤 9시 35분

 

은하수를 찾아 오토바이를 타고

전국을 돌며 여행하는 시인이자

사진작가 이원규 씨.

바다와는 거리가 먼 산 사람이라는 그가

오늘 아주 특별한 섬 여행에 나섰다.

 

그가 선택한 곳은 경남 거제 시방선착장에서

뱃길로 5분이면 닿을 수 있는 섬, 이수도.

50여 가구가 사는 작은 섬이

최근 연일 여행객들의 발길로 북적이고 있다는데.

 

그 이유는 바로 하룻밤 머물면,

싱싱한 해산물로 차려진 밥상을

삼시 세끼 대접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짐 풀자마자 이원규 시인 앞에

모습을 드러낸 13첩 반상.

가오리찜부터 병어 무침, 멍게 젓갈까지

반찬 하나하나에 이수도 바다의 싱싱함!

호사가 따로 없다.

 

이수도의 밥상 식재료는 매일 바다 사정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 특징.

어부인 남편 신경환 씨가

매일 잡아 오는 신선한 생선들로

섬 아낙의 투박하지만 정성스러운

손맛 버무려 귀한 밥상 대접하는

민박집 주인장 아내 정서운 씨.

 

맛보기 힘든 쥐치회부터

가을 은빛 신사 갈치구이까지.

삼시 세끼 내내 펼쳐지는

싱싱한 해산물의 향연은

이 섬에서만 누릴 수 있는 맛있는 행복이다.

 

입이 호강했으니, 눈도 호강할 차례!

1시간 30분 동안 이어지는 호젓한 둘레길에서

만나는 멋진 바다 풍광은 힐링이 따로 없다.

 

그 이름처럼 모두에게 이로운 섬, 이수도로

삼시 세끼 맛보러 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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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720편 미리보기

 

나는 섬이다

 

어느 방향으로 가도 결국 바다와 닿게 되는 곳.

순수한 자연과 삶의 흔적들이

남아 있는 곳, 섬이다.

 

누군가에겐 이루고 싶은 나만의 이상향이자

치열하게 살아온 누군가에겐

떠나고 싶은 해방구가 되어주는

특별한 안식처요, 평생을 터전 삼아

살아온 이들에게 삶 그 자체인 곳.

 

쉬이 가지 못해 더 궁금한 바다 건너 그 섬엔,

어떤 비경과 보물 같은 사람들이 살고 있을까?

 

가을의 시작! 우리의 발길이 향하는 그곳,

섬으로 떠나보자.

 

기 획 : 류재호

촬 영 : 정석호

구 성 : 이지예

연 출 : 장통우

(㈜ 박앤박 미디어)

 

어서 와, 나만의 율도

- 10월 2일 (월) 밤 9시 35분

 

한반도의 서남단, 섬들의 천국 전남 신안.

이곳에 전 재산을 들여 10만 평의 무인도를 사서

나만의 생태 낙원으로 가꾸고 있는 의사가 있다.

바로 치과의사 이지형 씨가 그 주인공이다.

 

사람들이 떠난 섬 율도에 반해

2002년부터 벌써 20년째

서울과 신안을 오가며 자신만의

유토피아를 가꾸고 있다는 지형 씨.

 

제주도에서 동백나무 3천 그루를 옮겨 심어

동백꽃 숲을 만들고 땅을 파고 민물을 끌어와

저수지를 만들었다는 그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곳은 인도네시아에서

공수한 이국적인 입석?!

 

온전히 그의 취향이 반영된 섬 율도에

오늘 특별한 친구들이 초대됐다.

한국에 반해 백두대간을 정복하고

구례에 정착했다는

뉴질랜드인 사진작가 로저 셰퍼드와

그의 한국인 친구들.

 

변변한 정기 여객선도 없고,

전기와 수도도 없는 무인도에서

통발로 고기 잡아 식재료를 구하고

동심으로 돌아가 망망대해에서 즐기는

바다 수영까지 이들의 좌충우돌

자급자족 라이프 도전기가 펼쳐졌다.

 

어서 와, 이런 무인도는 처음이지?

섬이 좋아서, 나만의 이상향을

만들기 시작했다는 도시 의사.

지형 씨만의 파라다이스, 율도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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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미리보기

 

땅끝이 좋아서

 

한반도의 육지가 마침표를 찍는 땅끝,

끝은 곧 시작이다.

땅이 끝나는 곳에 바다가 시작되고,

뒤를 돌아보면 바로 땅의 시작이 된다.

그래서 인생의 고단함은 벗어버리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곳.

 

한반도 최남단 해남에서 시작해

최동단 호미곶,

강화도 땅끝까지 이어지는 여정!

가을의 길목에서

아름다운 한반도의 끝으로 떠나보자.

 

기 획 : 정경란

촬 영 : 김기철

구 성 : 김유정

연 출 : 이훈

(㈜ 프로덕션 미디어길)

 

땅끝마을 촌장님

– 9월 29일 (금) 밤 9시 35분

 

살면서 꼭 한 번은 작가들이 마음껏 글을

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는 박병두 씨.

 

공직 생활 30년을 마치고

그 로망 실현하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녔단다.

그러다 우연히 바다가 보이는

그림 같은 풍경에 반해

전 재산을 쏟아부어 한옥을 지었다.

 

그곳이 바로 해남 땅끝마을이다.

 

이름하여, ‘토문재’, 글을 토해내는 곳.

이곳에선 글을 쓸 공간이 필요한 작가들에게

무료로 집필실과 음식을 제공한다.

작가로 등단한 박병두 씨도

집필실에 앉아 마음껏 글을 쓰고 싶지만

현실은 늘 청소와 이불 빨래에 치여 산다.

로망과 현실 사이에서 쉬운 게 하나 없지만

이왕 시작했으니 이곳에 온 작가들이

좋은 작품 쓸 때까지

성실히 도울 생각이란다.

 

토문재에 두 번째 방문이라는 조용연 작가는

소설을 집필 중이다.

글이 잘 써지지 않을 때면

산책길을 이용해 달마산에 오른다.

일망무제(一望無際), 탁 트인 다도해와

기골이 장대한 산세가 어우러진 풍경을 마주한 뒤

달마산의 작은 암자 도솔암에서

좋은 기운까지 받는다.

 

땅끝 풍경 속 울림과 끌림이 있는

땅끝마을 촌장 박병두 씨의 인생 라이프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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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이 좋아서

 

한반도의 육지가 마침표를 찍는 땅끝,

끝은 곧 시작이다.

땅이 끝나는 곳에 바다가 시작되고,

뒤를 돌아보면 바로 땅의 시작이 된다.

그래서 인생의 고단함은 벗어버리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곳.

 

한반도 최남단 해남에서 시작해

최동단 호미곶,

강화도 땅끝까지 이어지는 여정!

가을의 길목에서

아름다운 한반도의 끝으로 떠나보자.

 

기 획 : 정경란

촬 영 : 김기철

구 성 : 김유정

연 출 : 이훈

(㈜ 프로덕션 미디어길)

 

두 바퀴로 만난 땅끝

– 9월 28일 (목) 밤 9시 35분

 

2006년 유라시아대륙 단독횡단 여행을

시작으로 20여 개국을 자전거로 여행한

자전거 여행가 박주하 씨.

 

“길을 잃는 것이 길을 찾는 것이다.”

 

새로운 세상, 낯선 곳을 찾아가는 것이

진정한 여행이라는

박주하 씨의 여행 동행자는 친구 홍성훈 씨.

 

국내 유일의 파이프 오르간 제작자다.

도시의 삶에 지칠 때면 늘 땅끝 여행을

꿈꿨다는 친구를 위해

박주하 씨가 선택한 여행지는 강화도 땅끝!

 

두 바퀴 자전거를 타고 드넓은 갯벌을 바라보며

내달린다.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우리나라 갯벌에서 두 남자가 마주한 건

맨손으로 낚시하는 사람들.

 

대체 뭘 잡나 봤더니 2m가 넘는 갯지렁이다.

갯지렁이는 숭어 잡는데 최고의 미끼라는데~

이 특별한 광경에 함께 갯지렁이잡이에

나서보지만 영 시원찮다.

 

처음 경험한 갯지렁이잡이 후 달려간 곳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전등사.

자전거 여행자를 반갑게 맞이하는 스님과 함께

전등사를 둘러보고 다시 길을 나선다.

 

끝까지 달리고 싶은 자전거 여행자들의

본능을 따라 서쪽 끝자락 강화도에서 즐기는

두 남자의 캠핑! 머리에 랜턴 달고 먹는

지글지글 삼겹살 한 점이면

그동안의 노고가 사르르 녹는다.

 

가을바람 타고 서쪽 끝 강화도로의

자전거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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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미리보기

 

땅끝이 좋아서

 

한반도의 육지가 마침표를 찍는 땅끝,

끝은 곧 시작이다.

땅이 끝나는 곳에 바다가 시작되고,

뒤를 돌아보면 바로 땅의 시작이 된다.

그래서 인생의 고단함은 벗어버리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곳.

 

한반도 최남단 해남에서 시작해

최동단 호미곶,

강화도 땅끝까지 이어지는 여정!

가을의 길목에서

아름다운 한반도의 끝으로 떠나보자.

 

기 획 : 정경란

촬 영 : 김기철

구 성 : 김유정

연 출 : 이훈

(㈜ 프로덕션 미디어길)

 

땅끝 너머 무인도 브로맨스

– 9월 27일 (수) 밤 9시 35분

 

은퇴 후 ‘낚시나 하고 살면 좋겠다’라는

로망을 실현하기 위해

해남 땅끝 너머 무인도를 산 남자가 있다.

정균일 씨다.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라 했던가.

 

섬 사고 나니 섬까지 이동할 교통수단이 없어

배를 사고, 직접 배 면허증까지 땄단다.

로망이 현실이 되고 나니

고생도 이런 고생이 없다.

직접 굴착기 동원해 땅 파고 나무를 심어도

티가 나지 않는다는 무인도!

 

하지만 땅끝 너머 무인도를 품은

정균일 씨의 친구들은

땅끝 여행이 더 판타스틱해졌다.

‘로빈슨 크루소’를 가슴 속에 품었던 친구들에겐

상상 속의 섬 무인도가 현실이 되는 순간이 아닌가.

 

88년도 대학 졸업 후 큰 꿈을 품었던

첫 직장 동기들이 어른아이가 되는 시간,

무인도로의 여행이 시작됐다.

 

무인도의 너른 들판을 누비며 뛰어놀고,

무인도 앞 너른 바다에서는

생애 첫 낚시에 도전한 친구까지!

은퇴를 앞두고 있지만 지금도 만나면

20대 청춘 풋풋한 느낌 그대로라는 네 남자.

 

네 남자의 브로맨스가 펼쳐지는

땅끝 너머 무인도로 들어가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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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끝이 좋아서

 

한반도의 육지가 마침표를 찍는 땅끝,

끝은 곧 시작이다.

땅이 끝나는 곳에 바다가 시작되고,

뒤를 돌아보면 바로 땅의 시작이 된다.

그래서 인생의 고단함은 벗어버리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곳.

 

한반도 최남단 해남에서 시작해

최동단 호미곶,

강화도 땅끝까지 이어지는 여정!

가을의 길목에서

아름다운 한반도의 끝으로 떠나보자.

 

기 획 : 정경란

촬 영 : 김기철

구 성 : 김유정

연 출 : 이훈

(㈜ 프로덕션 미디어길)

 

오스틴과 앤디, 동쪽으로 튀어!

- 9월 26일 (화) 밤 9시 35분

 

카이스트 교수 오스틴 기븐스 씨의

한국 음식 사랑은 남다르다.

미국에서 한국에 온 지 7년 차,

그사이 찾아다닌 노포 맛집만도 180여 곳.

 

그의 든든한 조력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학생들이다.

학생들이 알려준 지역 노포 맛집을 찾아다니며

한국의 매력에 푹 빠져버렸다는 오스틴 씨.

 

그가 이번엔 남아프리카공화국 친구 앤디 씨와

함께 우리나라 최동단 포항으로

미식 기행을 떠났다.

 

푸른 바다가 내어주는 먹거리로 가득한

동쪽 끝 포항. 사시사철 풍성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로 사람들 눈과 입을 유혹하는

구룡포 전통시장에서 첫 여정을 시작한다.

전통시장 특유의 활력과 상인들의 넉넉한 인심에

두 남자의 오감이 즐겁다.

 

동해의 황금어장으로 명성을 누렸던 구룡포에는

그 삶의 애환이 닮긴 음식이 있다.

 

커다란 양은 냄비에 철마다 잡힌

해산물 모아 넣고 끓인 국수라 해서

이름 붙여진 ‘모리국수’다.

 

구룡포 어부들이 냄비에 둘러앉아

‘모리국수’ 먹으며 정을 나누던 한 끼.

그 특별한 맛에 두 남자도 여행의 힘을 얻는다.

 

이어지는 여정은 포항의

핫플레이스 ‘스페이스워크’

푸른 바다가 펼쳐진 포항 전경을

360도로 볼 수 있는 곳이다.

롤러코스터를 걷듯 ‘스페이스워크’를 걷고

오스틴 씨가 카이스트 학생에게

추천받은 노포 맛집으로 향한다.

 

오직 동쪽 끝, 포항에서만

맛볼 수 있다는 ‘뽈불고기’다.

처음 맛보는 ‘뽈불고기’ 맛은?

 

오스틴, 앤디와 함께 눈과 입,

마음까지 즐거운 동쪽으로 튀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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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미리보기

 

땅끝이 좋아서

 

한반도의 육지가 마침표를 찍는 땅끝,

끝은 곧 시작이다.

땅이 끝나는 곳에 바다가 시작되고,

뒤를 돌아보면 바로 땅의 시작이 된다.

그래서 인생의 고단함은 벗어버리고

희망을 이야기하는 곳.

 

한반도 최남단 해남에서 시작해

최동단 호미곶,

강화도 땅끝까지 이어지는 여정!

가을의 길목에서

아름다운 한반도의 끝으로 떠나보자.

 

기 획 : 정경란

촬 영 : 김기철

구 성 : 김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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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 부부의 땅끝 소리 기행

방송일시 9월 25일 (월) 밤 9시 35분

 

북위 34도 17분 32초

한반도 최남단 땅끝마을 해남.

육지와 바다가 맞닿아있는 아름다운 고장에

차밭 1만 평을 가꾸는 부부가 있다.

바로 오근선, 마승미 씨 부부다.

 

“사람이 신이 나야 일도, 삶도 재밌지요.”

뭐든 흥이 넘치는 부부는

매일 새벽 맨발의 산책을 나선다.

산책 코스는 부부가 가꾸는 1만 평의 차밭,

부부의 일터이자 놀이터다.

 

맨발로 풀 밟는 소리에 귀 기울이며 걷다 보면

부부만 알고 있는 비밀의 장소에 도착한다.

땅끝 너머 바다 한 가운데로

떠오르는 해를 마주하며 하루를 시작한다.

 

두륜산 아래 황무지였던 1만 평의 땅을 사서

차밭을 일군 지 30여 년.

부부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보통 차밭은 첫 잎을 따는 봄이 가장 분주하지만

가을에도 일이 많단다.

 

‘실화상봉수(實花相逢樹)’라 불리는 차꽃은

가을이면 꽃과 열매를 동시에 볼 수 있는데

지금 열리는 차나무 열매로 효소 만들고,

수확이 한창인 세물차로는 떡차를 만든다.

 

일이 조금 고되다 싶으면

아내 승미 씨의 소리가 차밭에 울려 퍼지고

남편 근선 씨의 추임새가 이어진다.

그야말로 천생연분!

 

땅끝이 좋아서 평생 땅끝을

떠나볼 생각 한번 하지 않았다는 부부!

흥 부부의 소리를 따라 우리나라 최남단,

해남으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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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행 604편 미리보기

 

내 인생에 한 번쯤

 

인생에 한 번쯤, 살면서 한번은!

세상이 정해놓은 기준에서 벗어나

내 마음이 시키는 대로 살고 싶은 법.

누군가는 시골 찻집 주인장을 꿈꾸기도 하고

누군가는 매일 매일 캠핑하듯

살기를 꿈꾸기도 한다.

저마다 오래도록 가슴속에 묻어둔 꿈을 꺼내어

나비처럼 바람처럼

그들만의 행복 찾기에 나선 사람들.

산길 따라 물길 따라 새로운 보금자리에

안착해 자신의 로망을 이루며 살아가는

인생 2막의 주인공들을 찾아 나선다.

 

 

1. 7마녀가 사는 법

 

2021년 7월 12일 (월) 밤 9시 30분

 

경상북도 김천에는 된장과 사랑 빠졌다는

자칭 타칭 된장녀 임미숙 씨가 살고 있다.

10년 전, 아프신 아버지를 모시기 위해

김천으로 내려왔다는 미숙 씨는

혼자 살고 있지만 한 시도 외로울 틈이 없다는데.

귀농 후 맺은 좋은 인연들 덕분이란다.

 

샤인머스켓을 재배하는 왕언니 성대 씨와,

직접 지은 찰보리로 빵과 떡을 만드는 현숙 씨,

새송이를 재배하는 경정 씨,

천마 재배를 하는 나윤 씨,벌꿀을 뜨는 선화 씨와

오미자를 만드는 영혜 씨까지.

 

각기 다른 품목을 재배하는

이 일곱 명의 여자들은 자신들을

7명의 마음씨 예쁜 여자들, 7마녀라고 부른다.

 

오늘은 이 마음씨 예쁜 여자들에게

특별한 행사가 있는 날이라고 한다.

바로 7마녀의 막내, 영혜 씨의 생일.

조잘조잘 말이 많아

산새라는 별명을 가진 영혜 씨를 위해

7마녀가 한자리에 모였다.

각자 키운 농산물을 가지고 와서 요리도 하고

미숙 씨 집 앞에 있는 머위도 함께 따며

뚝딱 생일상을 차려내는데.

외따로 떨어져 살아도 외롭지 않다는

마녀들의 하루를 들여다본다.

 

 

 

 

2. 내 꿈은 시골 바리스타

 

2021년 7월 13일 (화) 밤 9시 30분

 

전라남도 구례, 지리산 자락의 한옥 마을에는

특별한 찻집이 있다.

찻집을 더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시골집 바리스타,

서명성 씨를 만나러 간다.

젊은 시절 우연히 방문했던 호텔에서

희끗한 백발의 노신사가

사이폰 커피를 내리는 모습에 반해

바리스타를 꿈꿨다는 명성 씨.

 

거기에 60 넘어 꽃의 아름다움을 알게 되었다는

명성 씨의 취미는 정원을 가꾸는 것이라는데.

직접 꾸민 널따란 정원을 품은 그의 찻집은

아는 사람만 안다는 동네 사랑방으로 자리 잡았다.

 

테이블 달랑 두 개인 부부의 찻집은

차만 나누는 곳이 아니다.

차 한 잔의 행복을 나누며

정과 문화를 나누는 공간이기도 하다.

송화자 명인의 가야금 연주가 들려오기도 하고,

고등학교 시절부터 함께 했다는

명성 씨의 죽마고우들이 찾아와

유쾌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지리산 풍경 아래 도란도란 따뜻한

시골 찻집 사랑방의 풍경을 만나본다.

 

 

 

3.내 어릴 적 산골로

 

2021년 7월 14일 (수) 밤 9시 30분

 

대전광역시와 옥천군 사이에 있는 식장산 자락,

구불구불한 비포장도로를 타고 들어가다 보면

윤기원 씨 가족을 만날 수 있다.

 

어린 시절의 추억이 듬뿍 묻어있는

옛집으로 돌아와 자신의 가정을

꾸려 사는 것이 인생의 꿈이었다는 기원 씨.

몸이 안 좋은 아내와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세 아들을 위해

깊은 산으로 직접 약초를 캐러 다닌다.

이런 기원 씨의 지극정성 덕분인지

아이들은 물론 아내의 건강도 많이 회복되었다는데.

 

계곡에서 잡은 우엉으로

된장찌개를 끓여 먹기도 하고,

텃밭에서 뜯은 싱싱한 채소들로

산골 특식 햄버거, 산데리아를 만들어 먹기도 하며

아내와 세 아들과 함께 새로운 다른 추억을

만들어가며 꿈같은 삶을 살고 있다는

그 남자의 어릴 적 산골로 따라가 본다.

 

 

 

 

4. 구름 위에 살리라

 

2021년 7월 15일 (목) 밤 9시 30분

 

경상북도 군위군,

사람 몸에 가장 좋다는 해발 800미터 고지를 찾아

화산 마을에 귀촌했다는 편거마, 임용덕 씨 부부.

부부가 자리를 잡은 곳은 마을에서도

가장 높은 곳이라

신선이 된 듯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한다.

 

남편 용덕 씨가 직접 지은 집 안은

거마 씨가 모은 고풍스러운 골동품들로 꾸미고

바깥 기와 담은 온 가족이 힘을 합쳐 쌓았다는데.

주말이면 딸 내외와 손주가 찾아와

함께 구슬땀 흘리며 밭일도 하고

고기도 구워 먹으며 도란도란한 시간을 보낸단다.

최근에는 거마 씨의 집에 새 가족이 찾아왔다는데!

 

한편,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으로

아버지의 손때가 듬뿍 묻어있는

낡은 집으로 돌아왔다는 이종은, 서경애 씨 부부는

아버지를 그리는 마음으로,

아버지의 손때가 듬뿍 묻어있는

낡은 집으로 돌아왔다.

귀향 후 이장을 맡게 된 남편 종은 씨는

마을을 위해 물심양면 봉사하며

도시에서 살 때보다 더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데.

 

창문을 열면 집안으로 밀려들어오는 구름에

신선이 된 것 같다는 종은 씨 부부!

일할 때면 새참이고, 밥을 먹을 때면 반찬이 된다는

그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러 가본다.

 

 

 

5. 우리 집은 계곡 옆 캠핑장

 

2021년 7월 16일 (금) 밤 9시 30분

 

집을 샀는데 계곡이 딸려왔다는

김병철, 이혜연 씨 부부.

한겨울, 설원의 캠핑장을 보고 한눈에 반해

도시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강원도 평창으로 왔다고 한다.

 

언제든 마당에 그늘막을 치고

캠핑을 즐기기도 하고,

집 앞 계곡에 발을 담가보기도 하며

둘만의 시간을 보낸다는데.

거기에 손재주 많은 아내 혜연 씨는

사무실 겸 작업실을 만들어

등공예를 하기도 하고

도자기도 만들며 바쁜 시간을 보낸다.

 

오늘은 아내 혜연 씨의 친구들이 놀러 오는 날.

일상을 캠핑처럼 즐기는 부부에게도

지인의 방문은 작은 이벤트가 된다고 한다.

삶이 캠핑이고 캠핑이

삶이라는 부부의 일상을 찾아가 본다.

 

방송일시: 2021년 7월 12일(월) 7월 13일 7월 14일

7월 15일 2021년 7월 16일(금) 밤 9시 30분

 

기 획 : 정경란

촬 영 : 박주용

구 성 : 김문수

연 출 : 박선연

(㈜ 박앤박 미디어)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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