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울 엄마 집으로 자연인 이막래 씨 나이 개그맨 윤택 씨 어머니의 터전으로 돌아와 2대 자연인 오 형제 중 막내 645회 미리보기
나는 자연인이다 645회 미리보기
울 엄마 집으로 자연인 이막래
눈 덮인 산과 밭 너머로 장작 타는 내음과
따끈한 온기가 흘러나오는 작은 집 한 채.
겨울바람이 휘몰아치는 와중에도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강아지 두 마리와
포근한 아랫목만 있다면 평생을 이곳에서
보내고 싶을 정도로 아늑하다. 이웃 하나 없이
홀로 보내는 일상이지만 외롭거나 심심할 틈이
없다는 한 남자. 자연인 이막래(74) 씨는 어릴 적
어머니와 같이 살던 이곳이 그 기억만큼이나
편안하고 자유롭다고 한다.
https://www.mbn.co.kr/vod/programMain/592
나는 자연인이다 : MBN 프로그램
자연으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현대인들에게 힐링과 참된 행복의 의미를 전하는 프로그램
www.mbn.co.kr
그는 오 형제 중 막내로 태어나
그 이름 막래가 되었다. 일찍이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돈을 벌기 위해 자리를
비울 때면 형수님이 남겨진 막래 씨를 돌보았다.
지방에 남아있다가는 미래를 꿈꿀 수 없다고
느낀 그는 어린 나이부터 서울에 올라와
요정에서 일을 시작했고 주방장 자리를 거친 뒤
개인택시를 계획했지만 사고가 나면서
물거품으로 돌아갔다. 이후 들어간 공장에서
기계에 팔이 빨려 들어가는 사고를 겪으면서
6개월간 일을 하지 못하게 되었는데 막래 씨가
일을 쉬는 동안 바깥일과 육아를 도맡던
아내를 보며 미안한 마음 때문에 심리적으로
아주 힘든 시기였다고 한다.
기적적으로 회복에 성공하며 다시 돌아온
공장에서는 가족 같던 형님이 부도를 냈고
빌려 준 돈까지 받지 못해 큰 타격을 입는 등
막래 씨 인생에 있어서 손에 꼽을 만큼 악재의
연속이었다. 그가 돈을 벌 만큼 자란 이후
어머니는 지금의 자리에 터를 잡고 자연인으로
살아가셨는데 어머니의 공간을 지키고 싶었던
막래 씨는 아이들이 모두 크면 어머니가 사는
이곳에 돌아와서 살겠다고 다짐했다.
형제들에게 유산으로 나눠준 어머니의 땅이
다른 이들에게 팔렸지만 막래 씨는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을 주고 그 땅을 되찾아
이곳에 정착했다.
1대 자연인으로 살아가던 어머니의 뒤를 이어
자연 속에 들어온 막래 씨는 삼태기로 썰매를
만들어 비탈을 타고 깜깜한 오밤중 화장실이
무서워 머리맡에 요강을 두고 자던 그때 그 시절
돌아가신 어머니와 함께하던 일상들이
여전히 생생해서 종종 추억을 회상하며
어릴 적 놀이를 즐긴다고 한다.
“어머니 저 행복합니다” 가장의 신분을 다하고
어머니의 터전으로 돌아와 2대 자연인으로
살아가는 자연인 이막래 씨의 이야기는
2025년 2월 26일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m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