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가짜 치매를 아시나요
홍창형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건망증
가짜 치매 정체
우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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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치매를 아시나요?〉
- 깜빡거리는 증상, 나이 탓일까 치매일까?
- 알츠하이머 치매로 발전할 위험이 있는
‘가짜 치매’란 무엇일까?
- 세월은 못 막아도 치매를 막을 순 없을까?
뒤돌면 잊어버리는 습관, 건망증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은 걸까? 60세 이상 치매환자 80만 명,
5년 만에 42% 늘어난 치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알츠하이머 치매는 전체의
60~65%로 큰 비중을 차지한다.
홍창형 교수
병원 아주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홍창형 교수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아주대학교의료원 첨단의학연구원 부원장
현) 노인정신의학회 수련이사
현) 수원시행복정신건강복지센터 센터장
전) 중앙자살예방센터 센터장
국무총리상 및 보건복지부장관상 수상
그런데 치매를 유발하는 원인은 100여가지도
넘는다. 해마에 독성물질이 생겨 발생하는
알츠하이머 치매부터 뇌혈관이 막혀서 생기는
혈관성 치매, 그리고 전두측두엽이 망가져서
생기는 치매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하지만 새롭게 주목해야하는 치매가 있다.
바로 ‘가짜치매’ 가짜치매에 우리가 주목해야하는
이유는 방치하면 실제 치매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과연 가짜치매란 무엇일까?
EBS 명의 <가짜 치매를 아시나요?>편에서
꼭 알아야 할 치매의 종류, 그 중에서도 치매로
발전할 수 있는 가짜 치매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가짜 치매, 실제 치매 위험도 2배 높아져
이 씨(70세)는 깜빡하는 습관 때문에 집에
불을 낼 뻔한 적이 있다. 치매를 의심하고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지만, 의외로 기억력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 원인은 생각지도 못했던
가짜 치매였다. 병원을 찾는 10명 중 4명은
‘가짜 치매’를 앓을 만큼 흔하다고 하는데...
가짜 치매가 2년 이상 만성화 되거나
재발하면, 6년 이내 실제 치매 발병 위험이 12배,
악화되는 경우 15~46배까지 실제 치매 위험도가
늘어나기 때문에 꼭 주의해야 한다.
가짜 치매의 정체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우울증’이다.
치매를 유발하는 우울증,
‘가짜 치매’ 어떻게 알아차릴까?
얼핏 보기에 비슷한 우울증과 치매를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뭘까? 치매는 서서히 발병하지만
우울증은 갑자기 나타난다. 일관성 있게
우울하며, 매사에 의욕이 없고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치매는 인지능력 손상이 늘 비슷한
수준이지만, 우울증은 인지능력이 떨어진
것처럼 보이다가도 어떨 때는 정상으로
돌아오기도 한다. 바로 주의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우울하면 근심거리에 대한 생각
때문에 일상생활에 집중하지 못한다. 운동은커녕
식사를 잘 챙기는 것도 어려울 정도로 무기력한
우울증은 기억력과 인지능력을 점점 더
떨어뜨리고 만다. 결국 진짜 치매로 진행될 수
있는데… 반대로 치매가 생기면 그것 때문에
우울해질 수 있다. 치매와 우울증은 이처럼
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어떻게 끊을 수 있을까?
가짜 치매를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
자신이 치매나 우울증에 걸렸더라도 이를 스스로
인지하거나 인정하기 어렵기에 치료가 늦어진다.
하루 빨리 적극적인 치료와 예방하는 사람만이
치매를 막을 수 있다. 그렇다면 치매를 막을
구체적인 방법은 뭘까?
핀란드에서는 1260명을 대상으로 2년 동안
혈관 관리, 운동, 식생활 습관 관리, 인지 훈련을
하는 임상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약물복용
없이 3년이나 치매 발병률을 낮추는 놀라운
효과를 보였다. 한국에서도 슈퍼 브레인이라는
치매 예방 프로젝트를 시행했다. 이 프로그램
연구에 참여한 정신건강의학과 홍창형 교수는
치매 예방 관리의 동기를 강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경도인지장애와 우울증을
동시에 앓고 있는 장 씨(73세)는 슈퍼인지
프로그램이 끝난 후에도 다음과 같은 치매 예방
관리법을 실천하려고 노력한다.
첫 째, 매일 걷기. 둘 째, 식사를 할 때 빼놓지 않고
야채와 견과류 그리고 생선을 챙겨 먹는다.
셋 째, 일기를 쓴다.
무기력했던 장 씨가 이를 부지런히 실천하는
이유는, 이전보다 우울 증상이 줄어들고
기억력도 회복하는 걸 스스로 느꼈기 때문이다.
동기강화와 더불어 치매 예방에서 꼭 필요한
것이 바로 운동이다. 운동을 할 때 근육이
수축하면서 분비되는 마이오카인이란
물질 때문에 뇌신경세포가 재생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는데... 코로나 19로 인해 자칫
게을러지기 쉬운 운동!
치매예방체조 캠페인의 선두자 트로트 가수
신인선씨가 명의 스튜디오에 출연해 자신만의
건강 비결을 소개한다. 누구나 쉽고 재밌게
따라할 수 있는 간단한 동작인 ‘뇌가 젊어지는’
치매 예방 체조도 직접 선보였는데 음악에 맞춰
따라해 보며 치매 예방의 자신감을 키워보자!
이 밖에도 뇌 건강에 좋은 마인드 식단이
무엇인지 함께 소개 된다.
*방송일시 : 2021년 1월 15일 (금) 밤 9시 50분, EBS 1
[출처]eb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