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고부열전]

눈에서 멀어지니 

마음까지 멀어진 

붕어빵 고부 

시어머니 성복자 씨 

베트남 며느리 

누엔티탄 뚜엔 씨




다문화 고부열전 326회 미리보기


눈에서 멀어지니 마음까지 멀어진 붕어빵 고부


2018년 11월 15일 

<평생 일만 한 고부 – 울지 말아요> 편에 

소개되었던 성복자 여사(69)와 

누엔티탄 뚜엔(29) 씨 고부를 기억하시는가? 

충청남도 홍성의 광천 버스터미널 앞에서 

30여 년 간 한 자리를 지키는 명물 포장마차의

 주인인 고부는 쾌활한 시어머니와 싹싹한 

며느리 사이의 환상의 호흡으로 수많은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았었다. 방송 당시 시어머니 성 여사는 

힘든 붕어빵 장사를 며느리에게만은 물려주고 

싶지 않아 전문직 교육 받을 것을 권했고. 베트남

 고향에서부터 장사를 꿈꿨던 며느리 뚜엔 씨는

 붕어빵 가게를 이어받아 성공하고 싶은 욕심을 

내비쳐 고부 사이에 갈등을 겪었었다. 





그 후 1년 반, 다시 찾은 고부의 붕어빵 가게는 

어떻게 변했을까? 코로나 19의 여파 속에서도 

여전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붕어빵 가게. 

뚜엔 씨는 능숙한 솜씨로 붕어빵을 굽고

 신상 메뉴인 슈크림 빵과 팥빵 등을 선보여 

새로운 단골들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그런데 

가게의 주인인 성 여사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데...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성 여사를 찾은 곳은 가게에서 10분 남짓 

떨어진 집. 1년 전, 평생 고질병처럼 따라다니며

 성 여사를 괴롭히던 허리통증이 악화돼 척추 

디스크 수술을 받으면서 더 이상 장사를 할 수

 없어 며느리에게 가게를 물려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대신 어린 손주들을 돌보며 집안 살림을

도맡아서 하고 있었다. 그런데 며느리와 아들의

 퇴근 시간이 되자 옷을 챙겨 입고 외출 준비를 

하는 성 여사. 사실은 인근 아파트에서 혼자 

살면서 매일 오전 며느리의 집으로 출퇴근을 

하는 것이다. 고부열전 방송 후 주변의 도움으로 

새로운 집을 얻어 이사를 하게 되었는데 




성 여사는 함께 이사를 오지 않고 옛집에 혼자 

남은 것이다. 방 한 칸짜리 임대아파트에서 많은 

식구가 복작이며 살다가 혼자 살게 된 성 여사는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놀라운 것은 

집안에 살림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는 것이다.

마루와 방 뿐 아니라 찬장이며 신발장까지 딱 

한사람이 살 수 있는 최소한의 물건만 남기고 

모두 뚜엔 씨가 이사를 가면서 챙겨 가버렸다는

 것이다! 게다가 이 섭섭한 마음을 며느리에게 

말도 하지 못하고 혼자만 삭이고 있는 상황!!!

오랜만에 가게를 찾은 성 여사와 며느리와의

 사이엔 냉랭함이 흐르고. 베트남에서 걸려온 

전화 한 통에 심각한 고민에 빠진 뚜엔 씨 또한 

이런 사정을 시어머니에게 말하지 못한다. 

늘 대화가 끊이지 않던 화기애애한 고부 사이가

 어떻게 된 것일까? 함께 일하고 함께 먹고 자며 

늘 붙어있던 고부 사이가 왜 이렇게 멀어지게 

된 것일까? 붕어빵 고부의 또 다른 이야기를 담는다.

  




은퇴 후 서운한 시어머니와

가게를 맡은 며느리가 말하지 못하는 비밀은?


2018년 겨울, 충청남도 홍성의 터미널 앞

 붕어빵 포장마차의 주인공 고부. 시어머니 

성복자 여사(69)와 며느리 누엔티탄 뚜엔(29)의 

반가운 얼굴을 찾았다. 장사의 힘든 점을

 잘 알기에 물려주고 싶지 않은 시어머니 성 여사. 

오로지 장사만 관심을 보이는 며느리 뚜엔. 

방송 후 고부의 붕어빵 가게에서 생긴 또 다른 

이야기를 준비했다. 시어머니 옆에서 배운 

실력대로 바쁘게 일하고 있는 며느리 뚜엔 씨. 

하지만 가게 안에는 성 여사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계속된 허리 통증으로 장사를 할 수 

없어 며느리에게 물려줄 수밖에 없게 된 가게. 

며느리가 장사를 나가면 손주들을 돌보며 

시간을 보낸다. 방송 후 새집이 생긴 며느리는 

시어머니와 함께 살던 아파트에서 살림살이는

 모두 챙겨 나왔다. 북적거렸던 집 안에는 정적이

 흐르고 살림살이를 다 챙겨 나간 며느리에게

 성 여사는 섭섭한 마음을 감춘다.

장사하던 중 베트남에서 걸려온 전화에 표정이 

좋지 않은 며느리. 오랜만에 가게를 찾아온

 시어머니에게도 말하지 못하는 며느리의

 속사정이 무엇일까? 붕어빵처럼 따뜻했던 

둘의 사이가 차가워지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방송 일시 2020년 5월 14일 (목) 오후 10:40

[출처]eb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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